00:00또 증인 없는 청문회입니다.
00:02신약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에 열리는데요.
00:09여당이 야당이 요구한 증인 44명을 모조리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00:13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한 브로커, 제넨셀 설립자, 당시 식약처장까지 전부 무산된 겁니다.
00:21그런데 이거 익숙한 광경이죠.
00:23첫 국무총리인 김민석 후보자 때부터 그랬습니다.
00:26재산 형성과 잔여 학비 문제로 둘러싼 의혹이 있었지만 청문회의 증인과 참고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00:33증인 없는 국무총리 청문회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00:37장관 청문회도 두 번째 총리 청문회도 별로 다른 건 없었습니다.
00:42정동영, 정성호, 김영훈, 부윤철, 윤호중, 정은경, 원민경 그리고 한성숙 총리까지 모두 증인이 없는 청문회였습니다.
00:51그런데 증인이 있을 때도 정작 핵심 증인은 빠지기도 했습니다.
00:57대표적인 사례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습니다.
01:00당시 핵심 의혹은 보좌진 갑질 문제였는데요.
01:04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보좌관의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01:08갑질 의혹을 검증하면서 정작 당사자의 증언은 듣지 않은 겁니다.
01:13여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01:16하지만 설령 이 말이 맞는다고 해도 이번에도 그래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01:20여당은 이미 수사가 끝난 사안이라고 합니다.
01:24하지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와 법무부 장관을 맡겨도 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01:29심지어 무혐의가 아니고 기소, 유예입니다.
01:33여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합니다.
01:36과도한 공세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01:38하지만 의혹의 직접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까지 정치 공세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01:44김승원 후보자를 포함한 내정자들은 모주 이재명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본 인물들입니다.
01:50이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증언을 막을 게 아니라 오히려 후보자의 해명을 뒷받침할 기회로 삼아야 하겠죠.
01:57대통령의 인사를 지킨다는 여당이 정작 대통령의 인사를 가장 못 믿는 건 아닐까요?
02:03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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