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리아의 한 병원 지하에는 전쟁 당시 부상자들을 몰래 이송했던 터널이 있습니다.
00:05병원에 대한 공격을 피해 환자들을 옮기던 이 공간이 지금은 당시의 참상을 기록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00:13한상욱 기자입니다.
00:16시리아 동북 부타의 한 병원. 병원 아래로 내려가면 좁고 좁은 지하 터널이 이어집니다.
00:23시리아 내전 당시 길이 약 1km에 달했던 이 터널은 병원 공격을 피해 부상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던 통로였습니다.
00:43지금은 이 가운데 100m가량이 박물관으로 꾸며졌습니다.
00:47전쟁 당시 사용했던 의료기구와 사진들이 당시에 열악했던 의료 환경을 보여줍니다.
00:54골절 부위를 임시로 고정하는 부목부터 수술 도구까지 대부분 정상적인 의료장비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사용됐던 것들입니다.
01:03동압사가 부족해 상처를 꿰맨 뒤 남은 실을 다시 소독해 재사용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01:105년 넘게 이어진 포위 속에서 주민들과 의료진이 버텨야 했던 현실입니다.
01:32전쟁이 끝난 뒤에도 터널은 남았습니다.
01:35그리고 그곳에 남겨진 의료기구와 사진들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기억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01:43YTN 한상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