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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얼음과 암석이 산비탈을 타고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괴입니다.

이 같은 대규모 산사태의 위험이 고지대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외 연구진이 34년 동안 동부 히말라야의 산사태를 분석했더니, 발생 횟수는 비슷했지만, 해발 3천m 이상에서 무너진 양은 5배가량 늘었습니다.

고산지대 기온은 10년마다 0.23℃씩 올랐고, 0℃ 선은 100m가량 높아졌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빙하가 녹아 줄어들고, 오랫동안 얼어 있던 영구동토 역시 녹아내립니다.

빙하가 줄어들면 산비탈을 받쳐주던 힘이 약해지고, 영구동토가 녹으면서 암석 틈을 잡아주던 얼음도 사라집니다.

과거에는 얼어 있어 안정적이던 높은 곳까지 산사태에 취약해지면서, 발생 영역이 점차 위로 이동한 겁니다.

[안진호 / 서울대학교 빙권과학교육센터장 : 얼음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녹게 될 경우에 다른 물질에 비해서 먼저 상대적으로 빨리 녹게 되고 먼저 빠져나가게 되면 빈 곳이 생기게 되고 빈 곳이 생기게 되면 점점 결속력이 약해져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고산의 대규모 산사태가 단 한 번의 붕괴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막대한 토사가 하천을 막아 자연 댐을 만들었다가 이 댐이 무너지면 돌발홍수 등 연쇄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속화하는 지구온난화, 히말라야 고지대의 대규모 산사태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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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거대한 얼음과 암석이 산비탈을 타고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00:04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괴입니다.
00:08최근 연구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산사태의 위험이 고지대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00:16해외 연구진이 34년간 동부 히말라야의 산사태를 분석했더니
00:20발생 횟수는 비슷했지만 해발 3000m 이상에서 무너진 양은 5배가량 늘었습니다.
00:25고산지대 기온은 10년마다 0.23도씩 올랐고 0도선도 100m 정도 높아졌습니다.
00:33기온이 오르면서 빙하가 녹아 줄어들고 오랫동안 얼어있던 연구동토도 녹아내립니다.
00:39빙하가 줄어들면 산비탈을 받쳐주던 힘이 약해지고
00:42연구동토가 녹으면 암석 틈을 잡아주던 얼음도 사라집니다.
00:47과거에는 얼어있어 안정적이던 높은 곳까지 산사태에 취약해지면서
00:51발생 영역도 점차 위로 이동한 겁니다.
01:12문제는 고산의 대규모 산사태가 한 번의 붕괴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01:17막대한 토사가 하천을 막아 자연 댐을 만들고
01:20이 댐이 무너지면 돌발 홍수 등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01:25연구진은 온난화가 계속될수록
01:28히말라야 고지대의 대규모 산사태 위험도 더 커질 걸로 우려합니다.
01:32YTN 김민경입니다.
01:34연구진은 온난화가 계속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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