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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경찰 발표대로라면 장미란 씨가 밤 10시 쯤 숙소를 나서 얼마 안 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숙소부터 야자수숲까지 밤 10시에 어떤 모습인지 오세정 기자가 그 시각 그 길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숙소를 나선 시각은 밤 10시 15분쯤. 

장 씨가 곧바로 야자수 숲으로 향했다면 지났을 가능성이 높은 길을 비슷한 시간대에 걸어가 봤습니다. 

갈림길을 비추는 가로등을 지나자 금세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집니다.

가로등에서 멀어지자 기자가 걷고 있는 지면이 평평한지 패여있는지 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캄캄합니다.

낮 시간엔 도보 여행자가 수시로 지나가는 제주올레길 코스에 속해있지만, 어두워지면 지나는 사람도 오가는 차도 자취를 감춰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인근 주민]
" 사람이 없어요. 사람 별로 없어요."

어둠은 도로 위 차선도 삼켜버렸고, 불과 몇 미터 앞에 세워 놓은 차량이나 사람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습니다.

다음 가로등도 수 킬로미터 밖에 불빛처럼 보일 뿐,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지 않고는 어른도 걸어 다니기가 꺼려지는 캄캄한 구역입니다.

그제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도 나무들이 빽빽이 모여있어 더 컴컴한 벽을 마주한 느낌마저 듭니다.

나무 기둥과 가지들로 울창한 야자수 숲 내부는 밝은 손전등을 비춰봐도 보이는 게 거의 없습니다.

앞서 장 씨의 남자친구도 밤 시간대야자수 숲의 이런 환경을 들어가며 장 씨가 "거기까지 굳이 들어갔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구혜정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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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찰 발표대로라면 장미란 씨가 밤 10시쯤 숙소를 놔서 얼마 안 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00:08숙소부터 야자수 숲까지 밤 10시에는 어떤 모습인지 오세정 기자가 그 시각, 그 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00:17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숙소를 나선 시각은 밤 10시 15분쯤.
00:23장 씨가 곧바로 야자수 숲으로 향했다면 지났을 가능성이 높은 길을 비슷한 시간대에 걸어가 봤습니다.
00:30갈림길을 비추는 가로등을 지나자 금세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집니다.
00:35가로등에서 멀어지자 기자가 걷고 있는 지면이 평평한지 패여 있는지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캄캄합니다.
00:42낮시간엔 도보 여행자가 수시로 지나가는 제주 올레길 코스에 속해 있지만 어두워지면 지나는 사람도 오가는 차도 자취를 감춰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00:51밤에는 여기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겠네.
00:54사람이 없는데, 사람이 없어요 그냥.
00:56어둠은 도로 위 차선도 삼켜버렸고 불과 몇 미터 앞에 세워놓은 차량이나 사람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습니다.
01:04다음 가로등도 수 킬로미터 밖에 불빛처럼 보일 뿐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지 않고는 어른도 걸어다니기가 꺼려지는 캄캄한 구역입니다.
01:13그제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도 나무들이 빽빽히 모여 있어 더 컴컴한 벽을 마주한 느낌마저 듭니다.
01:21나무 기둥과 가지들로 울창한 야자수 숲 내부는 밝은 손전등을 비춰봐도 보이는 게 거의 없습니다.
01:28앞서 장 씨의 남자친구도 밤시간대 야자수 숲에 이런 환경을 들어가며 장 씨가 거기까지 굳이 들어갔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35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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