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 발표대로라면 장미란 씨가 밤 10시쯤 숙소를 놔서 얼마 안 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00:08숙소부터 야자수 숲까지 밤 10시에는 어떤 모습인지 오세정 기자가 그 시각, 그 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00:17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숙소를 나선 시각은 밤 10시 15분쯤.
00:23장 씨가 곧바로 야자수 숲으로 향했다면 지났을 가능성이 높은 길을 비슷한 시간대에 걸어가 봤습니다.
00:30갈림길을 비추는 가로등을 지나자 금세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집니다.
00:35가로등에서 멀어지자 기자가 걷고 있는 지면이 평평한지 패여 있는지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캄캄합니다.
00:42낮시간엔 도보 여행자가 수시로 지나가는 제주 올레길 코스에 속해 있지만 어두워지면 지나는 사람도 오가는 차도 자취를 감춰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00:51밤에는 여기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겠네.
00:54사람이 없는데, 사람이 없어요 그냥.
00:56어둠은 도로 위 차선도 삼켜버렸고 불과 몇 미터 앞에 세워놓은 차량이나 사람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습니다.
01:04다음 가로등도 수 킬로미터 밖에 불빛처럼 보일 뿐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지 않고는 어른도 걸어다니기가 꺼려지는 캄캄한 구역입니다.
01:13그제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도 나무들이 빽빽히 모여 있어 더 컴컴한 벽을 마주한 느낌마저 듭니다.
01:21나무 기둥과 가지들로 울창한 야자수 숲 내부는 밝은 손전등을 비춰봐도 보이는 게 거의 없습니다.
01:28앞서 장 씨의 남자친구도 밤시간대 야자수 숲에 이런 환경을 들어가며 장 씨가 거기까지 굳이 들어갔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35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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