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른바 전북 전주의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부지 재개발 사업이 1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00:07지난해 사업생이 났지만 아직 첫 사업도 뜨지 못했는데 이번에 시행사가 지역사회와 한 약속을 뒤집겠다고 나췄습니다.
00:15김민성 기자입니다.
00:20전북 전주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입니다.
00:233,500세대 아파트와 470m 높이 관광 전망 타워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00:32지난해 9월 사업계획 승인이 났고 전주시와 시행사 자광이 맺은 협약상 착공 시한은 다음 달입니다.
00:40자광 입장에선 아파트가 개발의 수익, 돈이라면 타워는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일종의 숙제입니다.
00:49그래서 아파트와 타워를 동시 착공, 준공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는데 그 말을 최근 바꿨습니다.
00:58자광이 지난달 전주시에 아파트와 타워에 동시 준공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겁니다.
01:05시민사회는 부족한 시행 능력을 건축기술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01:22전주시는 착공 시한이 지나도 반드시 사업을 취소해야 하는 강제조항은 아니라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01:31현재 자광은 GS건설, 포스코 E&C 등 시공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36시민들에게 우리가 한 약속들을 지키는 방향으로 결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01:44버스 쪽으로 생각해서 협약 변경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01:48지금 상태에서는 없습니다.
01:51문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이런 시행사의 행보를 지자체가 과연 번번이 제어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01:57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타워 사례처럼 사업이 장기간 지원되면 지자체는 제재 카드만 만지작거리다가 사업자에게 끌려갈 수 있습니다.
02:07특히 아파트 분양이 먼저 진행되면 시민들이 낸 분양금 때문에 사업을 중단하기도 어려워져 사실상 시민이 골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02:1710년 가까이 표류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02:20이번 약속 번복 시도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일시적 조정일지, 그간 반복된 사업 지연의 또 다른 모습일지 지켜볼 일입니다.
02:30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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