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수싸움을 벌이는 북한이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지만,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구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00:07비핵화 대신 북핵 우선 중단을 앞세우는 분위기인데, 한국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00:15강민경 기자입니다.
00:19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한국을 노골적으로 조롱한 담화를 냈지만, 통일부는 평화 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00:31한반도 평화 의지를 왜곡하지 말라는 말 정도만 덧붙였을 뿐, 정부 차원에서 항의하거나 유감을 표명하진 않았습니다.
00:39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신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를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00:47트럼프 대통령 발 한반도에 크게 보면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00:54하노이 노딜기 고착화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첫 단추는 현실적으로는 북미 대화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정부는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걸
01:05최우선으로 두려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01:07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그걸 통해서 한반도 정세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다시 재정립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01:22그런 만큼 당장의 비핵화보다는 단계적인 접근, 특히 우선 중단에 초점을 맞추는 기류도 읽힙니다.
01:30질주하는 자동차를 멈춰 세워야 후진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건데
01:35이 과정에서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의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01:41북한은 비핵화 회담은 안 한다, 군축회담은 한다.
01:47그런데 여기 뒤에 뜻이 뭐가 담겨지느냐, 그런 군축회담이라는 건 나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해줘, 이런 얘기인데
01:54통일부는 한국 패싱 우려는 우리의 힘을 스스로 줄일 뿐이라며
01:58주변국과 소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의 이득을 설명하는 등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07청와대 역시 북미 대화가 앞서가더라도 한미 간의 조율은 이어질 거라며 패싱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02:14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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