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경찰관이 또 다른 실종 사건도 허위 종결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 체포됐습니다.
00:09이 경우도 장 씨와 똑같이 무사하다고 보고한 뒤 사건을 마음대로 종결했는데, 이 실종자는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17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20김근우 기자, 이 경찰관의 허위 종결 사례가 더 확인됐다고요?
00:23그렇습니다. 경찰은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A 경장이 다른 실종자 60대 남성 B 씨에 대한 신고도 허위로
00:33종결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00:34B 씨는 지난달 2일 실종돼 가족들이 신고했지만 실종 수색팀 담당자였던 A 경장이 무사하다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00:44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 점까지 장미란 씨 사건과 똑같았습니다.
00:49B 씨의 가족들은 장미란 씨 사건을 보고 담당자가 같은 경찰관이라는 점을 확인해 다시 신고를 접수했는데요.
00:56결국 무사하다던 말과는 달리 B 씨는 실종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7경찰은 A 경장이 장 씨와 B 씨가 숨졌다는 의미로 변사 등을 입력해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 사건을 삭제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01:15직무유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 상태였던 A 경장은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01:22경찰은 전국적으로 실종 사건을 이렇게 허위 종결한 사례가 더 있는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1:30장미란 씨 관련 수색은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까?
01:34네, 경찰은 어제부터 인력을 추가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습니다.
01:39장 씨의 생활 반응이 전혀 없고, 당시 CCTV 영상도 보존기한을 넘어 대부분 지워진 탓에 단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49담당자인 A 경장이 장 씨를 찾았다며 사건을 허위 종결해서 두 달 넘게 수색을 하지 못하며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01:58논란이 커지자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제주경찰청을 찾아 수사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02:05이번 사건에 대해 제주청을 강하게 질책하고 가용 인원을 모두 동원해서 장미란 씨를 찾으라고 지시했는데요.
02:13홍 본부장은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제도적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9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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