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 한국이 이란 전쟁 장기화의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0:08트럼프 1기 북미 정상회담을 모두 배석하며 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큰 실수라고 평가했습니다.
00:16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미국 언론은 이번 한미훈련 축소에 대체로 비판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0:26먼저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힘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36지난 2월 시작한 이란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는 동맹국의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한 건데요.
00:43악시오스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동맹국 응징 과정에서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00:49한국이 이란 비핵화를 돕지 않겠다고 했다며 매년 이뤄져온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00:56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한국이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는데요.
01:01또 동맹국보다 북한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상황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1:10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01:27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함께 태평양에 배치됐던 미 해군 항모 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태평양 안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01:39지적했습니다.
01:40또 이란 전쟁 장기화로 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 항모 부재가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다면서 태평양에서의 중국 영향력이 확대될 수도
01:48있다고 전망했습니다.
01:50월스트리저널도 중국이 워싱턴함의 중동 이동을 반기고 있고 미국의 방어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주변국에게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58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유화적 조치에 나서고 한국은 이란 비핵화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면서 한국 내부에서 자체 핵무장에 대한 요구가 커질
02:09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2:10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의 실수라고 평가했다고요?
02:20네 트럼프 1기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존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큰 실수를
02:31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2:32볼턴 전 보좌관은 이번 한미훈련 축소 결정은 트럼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거라면서 이란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부정적인 영향은 한반도에만 머무르지
02:43않을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02:44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여야 지도부도 이번 훈련 축소에 대한 반응을 오늘 내놨습니다.
02:53동아태 소위 위원장이자 공화당 소속인 영김 하원 의원은 먼저 한미동맹과 합동안보 훈련이 지역안전과 적대세력 억제에는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03:03그러면서도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과 시민에 대한 대우 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중요한 동맹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03:12촉구했습니다.
03:13이번 한미훈련 축소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이란전쟁 비협조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에 대한 대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03:23최근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밝힌 대로 쿠팡 등 미국 기업이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을 거듭 주장한 건데요.
03:32영김 의원과 달리 미 하원 동아태 소위 야당 간사인 아미베라 의원은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라며 오전 훈련 축소를 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03:42오늘 보도자료를 낸 베라 의원은 공산주의 독재자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서 미국의 억지태세를 약화하는 건 동맹국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03:53거라고 비판했습니다.
03:55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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