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한호우가 잦아들자마자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00:04서울 등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00:09절개 처서가 코앞이지만 더위가 꺾이는 이른바 처서 매직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0:14정혜윤 기자입니다.
00:18극한호우가 잦아들자 다시 늦여름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00:23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낮 기온까지 크게 치솟자
00:27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다시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00:33이번 무더위는 절기상 처서인 오는 23일을 지나 이달 하순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00:41더위가 꺾인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을 올해도 기대하기 어려운 겁니다.
00:46지난해 처서에도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27.4도로 처서일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00:53한낮 기온도 33도에 육박했습니다.
00:55이 같은 늦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경향은 최근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01:02과거 30년간 처서일의 전국 기온 통계를 보면
01:04아침 저녁 기온이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30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01:10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01:1333도에 육박하는 낮 더위와 4차례의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01:17기상청은 호우를 유발했던 기압계가 물러난 뒤
01:21다시 덥고 습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01:24당분간 33도 안팎의 더위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29또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01:31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로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01:37폭염특보가 더 확대하거나 밤 더위가 길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01:41운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1:45YTN 정혜윤입니다.
01:48지금 제가 나와 있는 경남 거제 옥포동은 원래 거제 최대 상권 중 하나인데요.
01:55하지만 폭우가 휩쓸고 간 이곳의 첫인상은 자동차의 무덤이었습니다.
02:00침수 차량들이 여기저기 놔뒹굴고 있기 때문입니다.
02:03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이 차량도 먼저 보시면 침수 차량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02:08차량 앞부분과 뒷부분 옆 할 것 없이 많이 파손이 됐고
02:12스크래치도 여기저기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2:16지금 골목 상황이 전반적으로 혼잡합니다.
02:19침수 차량의 견인도 이뤄져서 차량 통행이나 보행자 통행도 상당히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02:25골목 옆쪽도 살짝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2:29지금 이곳은 미용실과 식당, 각종 상권이 몰려 있는 곳인데요.
02:33이 미용실 바깥으로는 모래주머니가 가득 쌓여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02:38이 빗물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쌓아놓은 것이 아니라요.
02:41가게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던 모래를 퍼 담아놓은 주머니들입니다.
02:46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상인들은 물론이고 거제시 공무원들이 나와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2:52상인들은 피해 복구가 언제쯤 가능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면서 막막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02:58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이번 폭우로 경남 거제 일대에서는 사망자 1명 또 부상자 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07주택과 도로 침수, 나무 전도 등 피해 신고도 2,100건이 넘게 발생했고요.
03:12단수 상태인 1,300여 세대는 늦은 시간까지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03:18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정부별로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가 대폭 증가할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3:27이번엔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03:29경남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얼굴을 이용한 성적인 합성물이 제작돼 이게 공유까지 됐습니다.
03:36알고 보니 같은 학교 학생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03:3830명이 가까운 여학생이 범행 대상이 됐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데요.
03:44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03:46이명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3:51경남 지역에 사는 40대 남성은 최근 고등학생 딸에게서 당황스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03:58학교에서 누군가 여러 학생 얼굴로 성적 합성물을 만들었는데 딸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라는 사실입니다.
04:15만든 사람은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A군.
04:19지난 3월에서 4월에 또래 여학생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성적 합성물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공유학여까지 했습니다.
04:27현재까지 학교가 확인한 피해 학생은 30명 가까이 됩니다.
04:31대부분 1학년으로 1학년에 피해가 없는 반이 없다는 게 학교 관계자 설명입니다.
04:50심각한 피해로 발칵 뒤집힌 학교.
04:53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에게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고 A군과 피해 학생들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5:15A군은 학교 조사에서 호기심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05:18경찰은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지만 민감한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05:26또래를 상대로 성적 합성물을 절약한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경찰이 어떤 수사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05:33YTN 이명준입니다.
05:34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면서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05:44훈련은 물론이고 전작권 전환 평가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05:48김혜은 기자입니다.
05:51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이후 미국 측은 곧바로 축소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06:01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 이틀째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국방부 청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06:10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훈련 일정 축소를 논의한 걸로 알려졌는데 이번 UFS 일정 가운데 14건으로 예정된 대대급 이상 야외 실기동 훈련이
06:23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06:26한미가 통합훈련이 아닌 각자 진행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06:33다음 주 2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을 이번 주에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06:42이에 따라 전면전을 가정한 실전연합훈련의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6:48특히 이번 한미훈련에서 주목된 점은 전작권 전환을 앞둔 한미공동평가.
06:54한미가 합의한 기준을 달성하게 되면 올해 SCM에서 미래연합사 FOC 검증과 전환 시기를 건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07:06초유의 훈련 축소에 우리의 작전능력 검증에도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07:14트럼프의 군사적 압박 속에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업에 대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됩니다.
07:23일단 가장 가능성 있는 군사적 옵션은 해상초계기 같은 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07:56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업에 대한 군 자산 투입이 결정된다 해도 나토를 포함한 국제적인 공조하에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08:08YTN 김혜은입니다.
08:11트럼프 대통령의 화풀이, 그러니까 이란 전쟁의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8:19미국 하원의 여야 지도부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08:22워싱턴으로 와보겠습니다.
08:23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8:29미국 언론 보도를 보니까 우리가 희생양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네요.
08:35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오늘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힘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8:44지난 2월 시작한 이란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는 동맹국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8:52악시오스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 응징에서 최근 한국이 깜짝 놀랄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08:59한국이 이란 비핵화를 돕지 않겠다고 했다며 매년 이뤄져온 한미연합훈련, 을지사유의 방패축소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09:08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한국이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는데요.
09:13동맹국보다 북한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상황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9:23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09:40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함께 태평양에 배치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태평양 안보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9:52미 해군 조지 워싱턴 항모 강습단은 승조원의 투신 시도가 일어난 링컨항과의 교대를 위해 중동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에서 미 해군
10:02항모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10:05악시오스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 항모 부재가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다면서 태평양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10:14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0:15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는 동맹국들의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의심이 커질 경우 중국은 전쟁을 할 필요도 없이 영향을 키워갈 거라고
10:25강조했습니다.
10:27미국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게 나옵니까?
10:32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여야 지도부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10:39동아태 소위 위원장이자 공화당 소속인 영김 하원 의원은 먼저 한미동맹과 합동 안보 훈련은 지역 안정과 적대 세력 억제에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10:50그러면서도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과 시민에 대한 대우 등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중요한 동맹으로 대우할 것을
10:58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1:00이번 한미 훈련 축소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이란 전쟁 비협조뿐 아니라 미국 기업에 대한 대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11:08최근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쿠팡 등 미국 기업이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11:18영김 의원과 달리 미 하원 동아태 소위 야당 간사인 아미베라 의원은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라며 훈련 축소 지시를 비판했습니다.
11:27오늘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11:29베라 의원은 공산주의 독재자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미국의 억지태세를 약화하는 건 동맹국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11:41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개인적인 관계가 아닌 국가안보 이익과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1:51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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