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남 거제에 이틀 동안 쏟아진 비는 무려 900mm가 넘습니다.
00:04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극한 호우였습니다.
00:08하루 동안 내린 강수량이 2002년 태풍 루사이호 가장 많았습니다.
00:13장아영 기자입니다.
00:17와이퍼가 의미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빗줄기.
00:20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경남 거제에 이런 강도의 비가 쉬지 않고 왔습니다.
00:26특히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시간당 110mm가 넘는 재난성 호우가 이어졌는데
00:34가장 비가 집중된 시간의 기록이 시간당 124.5mm.
00:39200년 만에 한 번 내릴 정도의 비로 시간당 강수로는 기상 관측사상 역대 4위에 올랐습니다.
00:58날이 밝은 뒤에도 비구름은 오후까지 거제에 머무르며 역대급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01:0617일 하루에만 거제에 내린 비는 600mm가 훌쩍 넘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01:131, 2위는 모두 2002년 8월 31일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비태풍인 루사 때 기록입니다.
01:21태풍도 안 왔는데 태풍급 비가 쏟아진 겁니다.
01:25이틀 동안 거제에 내린 비는 900mm를 넘고
01:29이웃 통영에 내린 비는 700mm를 훌쩍 넘었습니다.
01:34거제의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 935.1mm, 통영은 728.8mm로
01:41여름 내내 내릴 비가 이틀 동안 모두 쏟아진 셈입니다.
01:46YTN 장아영입니다.
01:48네, 지금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01:52현재 남해안에 내려졌던 모든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01:55이재민 수백 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는데
01:58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02:02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2:04이현정 기자, 현재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02:07네, 현재 남해안 지역에 거센 비는 잦아들었습니다.
02:11오늘 새벽 경남 거제와 통영에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령됐지만
02:15뒷줄기가 약해지면서 새벽 5시쯤 해제됐습니다.
02:20다만 기상청은 정오까지 경남 남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02:24이미 많은 비로 집안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02:28찬사체와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2:32앞서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로선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02:39오늘 새벽 4시 기준 정부가 집계한 이재민은 모두 564명으로
02:43이 가운데 240여 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49대부분은 경남 통영과 거제 지역 주민들입니다.
02:53이제까지 남해안 집중호우로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입니다.
02:58경남 거제 옥포동의 아파트에서 산사태로 1명이 숨졌고
03:03거제와 통영 울산 등에서 4명이 다쳤습니다.
03:07주책과 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으로 접수된 피해 신고는
03:122,500여 건에 달했습니다.
03:14소방은 피해 지역에 국가소방동원형을 3차례 발령해
03:18펌프차와 회복지원 차량 등 장비와 추가 인력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03:23오늘 날이 맑으면서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03:28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03:31밤새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진 폭우가 도시를 집어삼키는 데는
03:36불과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03:39다급했던 상황은 50개 넘게 발송된 재나문자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03:45이문석 기자입니다.
03:49일요일 밤부터 경남 거제시 일대에 시간당 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3:55빗줄기는 계속 붉어졌고 새벽 1시 고현천에 홍수 심각 단계가 발령되며
04:01처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4:04인근 거제시 이룬면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04:09도로며 캠핑장이며 곳곳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04:13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자 새벽 2시 10분 거제시는 저녁에 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04:21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
04:2730분 뒤 문동저수지가 원류 위험에 처했고
04:30그로부터 1시간 후 서정천이 범람하며
04:33인근 주민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문자가 전달됐습니다.
04:37새벽 4시를 넘자 수월천, 고현천 등이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흘러넘쳤습니다.
04:45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나 아파트를 덮친 시간도 이때쯤이었습니다.
04:50주요 도로는 물론이고 터미널까지 침수되자
04:53새벽 5시 12분 거제시 저녁에 버스가 끊겼고
04:57곧이어 택시마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05:01거제시 일대에서만 구조 침수 피해 신고가 천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05:06특히 아주동과 이룬면에서는 주민 13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05:13밤사이 거제 지역에 발송된 수십 개의 재난문자는
05:17당시 호우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05:22YTN 이문석입니다.
05:24김민석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경남 거제의 수해 현장을 찾아
05:29여당 대표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05:31김대표는 승리가 기쁘다기보다 그저 일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라며
05:36밤낮 없이 민생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5:39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05:44매일 민주당의 새 뉴스가 나갑니다.
05:49오늘부터 매일 민주당은 새벽부터 뛰입니다.
05:54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김민석 신임 대표.
06:03전당대회가 끝나자 새 지도부와 짧게 회의를 연 뒤
06:06경남 거제의 수해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06:11한밤중 산사태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아파트 현장을 관계자들과 점검하고
06:17임시 거주시설이 마련된 사회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06:22이재민들의 생활환경과 심리지원 현황을 두루 보고받고
06:26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6:31심리적 트라우마가 모든 케이스에 다 굉장히 크고
06:35그때 바로 하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더라고요.
06:38자다가 깜짝 놀랄 것 같은데.
06:40김 대표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SNS에 글을 올려
06:44승리가 기쁘다기보다 그저 일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라며
06:48새벽부터 밤까지 민생을 지키는 여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06:54당선날부터 곧장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06:57취임 첫 주, 전국을 돌며 현장 중심의 상징적 행보를 이어갑니다.
07:03오늘 당의 뿌리인 광주를 찾아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07:07내일은 부산에서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07:12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07:16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까지
07:18당의 정통성을 새기는 행보로 새 지도부의 출발을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07:24YTN 송재인입니다.
07:26우리나라 전체 가계빚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07:292천조 원을 넘어선 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07:3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07:35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지면서 부실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07:40김태민 기자입니다.
07:44우리나라의 가계비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07:49국내 가계부채 잔액은 지난 2024년 말부터 꾸준히 늘어나
07:531분기 말엔 1,993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07:57그리고 한국은행이 조만간 공개할 2분기 가계부채 잔액 잠정치는
08:02처음으로 2천조 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08:06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08:10이미 20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08:13주택 거래량이 늘고 빚 내서 주식에 투자한다는
08:16이른바 빚부가 확산하면서
08:18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입니다.
08:21문제는 물가관리에 나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08:26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08:38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08:42휘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 증가 등 부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8:47여기에 원리금 성환 부담 확대로 소비 여력이 줄면
08:50올해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08:54우리나라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6%로
08:58미국 68.1%, 일본 61.1%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09:04앞서 금융당국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조였던 대출을 일부 풀었는데
09:09이와 동시에 이미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09:13복잡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09:15YTN 김태민입니다.
09:17지난 6월이었죠.
09:18미국과 이란이 어렵게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09:22정한 협상 시한 60일이 사실상 만료됐습니다.
09:25아무 성과도 못 내고 두 달을 허비한 양국 모두
09:28시한에 쫓기지 않는다며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09:31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09:33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09:376월 1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다가
09:43자리에 안 맞게 이란 전쟁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박수까지 받았습니다.
09:58페제스키한 이란 대통령도 서명한 14개 항의 MOU에서
10:02양측은 최종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 60일의 기간을 두며
10:08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10:12두 나라는 6월 21일 스위스에서 첫 고위급 회담을 열고
10:17전쟁 종식을 위한 60일 로드맵 구성에도 합의했는데
10:22두 달이 다 지나도록 아무런 결과물이 없습니다.
10:27포르무즈 해업 개방 조건을 두고 말싸움만 주고받다가
10:30지난달엔 거의 보름을 군사적 충돌에 허비하면서
10:34양해각서가 무의미해지고 말았습니다.
10:37이란은 MOU의 60일 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10:42시간적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급하지 않은 척했습니다.
10:59트럼프 대통령도 MOU 연장이 필요하지 않고
11:03정해둔 시간표도 없다면서 여유를 부렸습니다.
11:07포르무즈 해업을 이미 미국이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다가
11:10엉뚱하게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는 아이디어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11:25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는
11:29이란과 공식, 비공식 채널의 대화가
11:33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1:37뉴욕타임스는 협상 데드라인은 사실상 끝났고
11:41전쟁이 끝이 안 보이는 경제적 지구전으로 가고 있다고
11:45어둡게 진단했습니다.
11:48YTN 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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