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주공간을 1년 넘게 표류하던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잔해가 시속 8,700km 속도로 결국 달 표면에 충돌했습니다.
00:09이번 일을 계기로 지구 계도는 물론 달까지 점령하고 있는 통제불능의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8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무게 4톤, 길이 12m에 달하는 거대한 쇳덩어리가 달 뒷면을 강타했습니다.
00:28지난 2025년 1월 달 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향했던 스페이스X 펠컨9 로켓 상단 추진체입니다.
00:37임무를 마친 뒤 통제를 잃고 우주공간을 떠돌다 달의 중력에 이끌려 서쪽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추락한 겁니다.
00:45전문가들은 이번 충돌로 달 표면에 지름 30m 크기 거대한 웅덩이가 파였고 엄청난 먼지 기둥이 솟아올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00:59전문가들은 이제 작은 작은 작은 것들에 이끌려 서쪽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01:05진짜 문제는 이렇게 우주공간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01:12당장 지구 궤도에는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100만기 규모의 스타 마인드를 비롯해 각국이 쏘아올린 수많은 군집 위성들이 돌고 있습니다.
01:21위성이나 파편들이 서로 부딪혀 기하급수적으로 쓰레기가 폭증하는 이른바 캐슬러 신드롬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01:41지구 밖 달의 상황도 예외가 아닙니다.
01:451960년대 탐사 시작 이후 인류가 달에 남겨둔 우주 쓰레기는 이미 200톤이 넘습니다.
01:51지구 저궤도의 쓰레기는 대기권 마찰로 불타 없어지기도 하지만 달은 그렇지 않아 한 번 버려진 쓰레기는 썩지도 않고 그대로 남게 됩니다.
02:13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각국의 달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02:18무분별한 우주 개발이 낳은 청구서가 인류의 발목을 잡기 전에 장비 폐기와 사후 처리를 강제할 국제적인 합의 마련이 시급합니다.
02:28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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