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4년 전 강원도 강릉에서 12살 손자가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사고가 있었습니다.
00:07이후 진행된 민사소송에서는 차량의 전자제어장치 핵심 설계도인 ECU 사양서 공개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00:16ECU 사양서란 무엇인지, 법원 판결은 어떤지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굉음을 내며 차량이 질주합니다. 앞차를 들이받은 뒤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00:37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사고.
00:43할머니가 몰던 차에 타고 있던 12살 손자 도연군이 숨졌습니다.
00:48사고 이후 유가족과 자동차 제조사 측은 9억 원대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00:55항소심에서 불거진 최대 쟁점은 차량 전자제어장치 핵심 설계 문서인 ECU 사양서의 공개 여부.
01:03운전자의 페달 신호를 ECU가 별도로 확인 제어하는지를 판별하고
01:08정상주행에서 나올 수 없는 차량 토크가 생길 수 있는지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1:13유가족은 운전자 실수 혹은 차량 시스템 문제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라며 공개를 요구했지만
01:20제조사 측은 영업 비밀이라며 전체 문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01:38양측 입장을 전달받은 재판부는 일단 제조사 측으로부터 ECU 사양서 목차를 제출받기도 했습니다.
01:45목차를 토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료 범위를 판단한 뒤 추가 제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01:52급발진 소송에서 판도라 상자인 ECU 사양서가 열리게 되는 것은
02:01실체적 진실 발견 또 공정한 재판 차원에서 중요하고
02:09ECU 사양서가 일부라도 공개되면 재판 결과뿐 아니라
02:14국내 급발진 사례 검증에도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상황.
02:17양측은 추후 별도의 감정인을 지정한 뒤 사고 차량 주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감정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02:27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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