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3분 전


[앵커]
견디기 힘든 폭염은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또 그 일상을 바꿔놓기도 합니다.

퇴근길이 더 괴로워졌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뒤덮이는 찜통철로 변하는 서울 지하철을 정서환 기자가 시민들과 함께 타봤습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이 순식간에 퇴근길 인파로 가득 찹니다. 

승객을 가득실은 전동차가 빠져나가자 마자 금세 사람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이 생깁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여의도역입니다.

이제 퇴근시간입니다.

바깥은 36도인데요 더위는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폭염 속 직장인들의 퇴근길, 제가 직접 따라가봤습니다. 

출근과 근무로 이미 진이 빠졌지만, 귀가길이 시작되자마자 비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부채와 휴대용 선풍기는 물론 휴대전화까지 흔들며 바람을 만들어 보지만 그걸론 역부족입니다.

[임세정 / 경기 용인시]
"사람들 열기 때문에 더 뜨거운 것 같아요."

바람이 나오는 공기청정기 앞에 등을 착 붙이고 선 승객도 있습니다. 

[유용민 / 서울 영등포구]
"기다리는 동안에는 더워서 이런 데 앞에 좀 와 있는 것 같아요."

전철에 올라타자 열차 안은 이미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서로의 숨결까지 느껴질 만큼 조밀하게 밀착한 승객들 사이에서 어깨를 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내리겠습니다."

10분에 한대 꼴로 오는 9호선 급행열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환승통로에서 뛰는 승객들. 

몸에서 발산되는 열기를 식히려 손선풍기를 아예 얼굴에 대고 뜁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황찬우 / 인천 검단구]
"제가 필리핀에서 또 유학을 했었는데 거기보다 더 습한 것 같고. 찝찝하니까 그게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폭염에도 출퇴근을 쉴 수 없는 직장인들의 고단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승은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견디기 힘든 폭염은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또 그 일상을 바꿔놓기도 합니다.
00:06퇴근길이 더 괴로워졌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뒤덮이는 찐통철로 변하는 이 서울 지하철.
00:13정서환 기자가 시민들과 함께 타봤습니다.
00:18지하철 승강장이 순식간에 퇴근길 인파로 가득 찹니다.
00:22승객을 가득 실은 전동차가 빠져나가자마자 금세 사람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이 생깁니다.
00:28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여의도역입니다.
00:32이제 퇴근 시간입니다. 바깥은 36도인데요. 아직 더위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00:37폭염 속 직장인들의 퇴근길. 제가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00:41출근과 근무로 이미 진이 빠졌지만 귀갓길이 시작되자마자 비 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00:48부채와 휴대용 선풍기는 물론 휴대전화까지 흔들며 바람을 만들어보지만 그걸로는 역부족입니다.
00:58바람이 나오는 공기청정기 앞에 등을 착 붙이고 선 승객도 있습니다.
01:09전철에 올라타자 열차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01:13서로의 숨결까지 느껴질 만큼 조밀하게 밀착한 승객들 사이에서 어깨를 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01:2510분의 1대 꼴로 오는 9호선 급행열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환승 통로에서 뛰는 승객들.
01:31몸에서 발산되는 열기를 식히려 손 선풍기를 아예 얼굴에 대고 뜁니다.
01:37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01:47폭염에도 출퇴근을 쉴 수 없는 직장인들의 고단한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01:53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02:10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