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도의 한 줄넘기 학원에서 6세 딸이 7세 남아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엄마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00:09남아의 부모가 여자아이도 동의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4지난 27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딸이 학원 오빠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00:21두 딸을 둔 엄마 A씨는 지난 14일 저녁 아이들을 씻기고 나오는데 첫째가 줄넘기 학원 오빠가 속바지를 입고 오지 말래라고 말을
00:30하더라.
00:31그 말이 너무 이상해서 그 오빠는 어떻게 내가 속바지 입은 걸 알았냐 혹시 치마를 들쳐봤냐라고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00:40이어 그러자 아이가 학원 오빠가 속바지랑 팬티를 들쳐서 안을 봤고 만지기도 했다고 했다며 모든 일을 털어놓기까지 한두 시간 정도 걸렸다.
00:49집요하게 물을 수도 없어 조심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00:54A씨는 곧바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학원으로부터 만졌다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진술은 인정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4남아의 부모는 남자아이가 먼저 치마를 쳐도 되라고 물어본 것은 맞지만 여자아이들도 응이라고 동의했다고 한다.
01:12아이가 누나가 있어 누나랑 하던 장난을 친 것 같다. 기저귀를 찾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01:17요즘 팬티에 꽂혀 있어 팬티를 보려고 한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4A씨는 남아 엄마가 직접 통화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려는 거면 통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달했더니 연락이
01:34없었다.
01:35사과할 뜻이 없구나 싶어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01:38이후 학원으로부터 사건 당시 폐쇄해로 CCTV 영상을 전달받은 A씨는 영상 속에서 남아가 딸을 구석으로 몰고 가 치마를 직접 걷어 올린
01:48뒤 안을 들여다보고 손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01:53이후 추가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5세인 둘째 딸까지도 비슷한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01:59A씨는 결국 남아의 부모와 통화해 딸들을 남아와 더 이상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다.
02:05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는데 그쪽에서 저희는 이사 못 갑니다라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02:13남아의 부모는 다음날 통화에서도 아동 성문제 행동에는 1에서 3단계가 있는데 폭력성이 없기에 우리 아들은 2단계다.
02:21충분히 교화할 수 있는 정도라 우리가 이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02:27A씨가 만지기까지 했다는 얘기는 들었냐고 묻자 남아의 부모는 아들이 팬티에 꽂혀 팬티를 보려다가 실수로 속바지랑 같이 팬티가 들춰진 것이고
02:37그 과정에서 손이 살에 스틸 수 있지 않냐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손가락을 삽입이라도 했겠냐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46A씨는 피해자가 듣고 있기에는 너무 힘든 말이었다.
02:49사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딸에게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까지 그 오빠가 어떻게 만졌어라고 물어볼 이유도 없고 중요하지도
02:58않다.
02:59팬티를 들춰서 보고 만졌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3:03추후 학원으로부터 추가 영상을 받은 A씨는 확보된 4일치 영상 가운데 이틀 동안 총 5차례의 성추행이 있었던 것을 확인, 이를 통해
03:12상습적인 행동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03:15해당 영상은 남아의 부모에게도 전달됐지만 이후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고 합니다.
03:22A씨는 이사를 요구할 생각은 없지만 아이들이 같은 초등학교에 배정되는 것만은 막고 싶다.
03:28가까운 곳에 다른 초등학교가 하나 더 있는데 가해 아동이 다른 학교로 배정될 수 있도록 기피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해보려 했는데
03:36그들의 태도를 보면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03:41그러면서 경찰 고소는 물론 민사를 포함한 모든 걸 할 생각이다.
03:45더불어 저희가 겪은 일에 대한 공론화를 결심했다.
03:49공론화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3:55실제로 A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사 한 번 없이 사건이 종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알아보니 7세라 사건이 종결되는 건 맞다.
04:04그런데 수사관 재량에 따라 조사의 필요가 인정되면 조사를 진행해 관련 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고 한다.
04:10이 정도 사건이면 최소한 조사는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습니다.
04:16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대 아이 부모부터 참교육시켜야 할 것 같다.
04:20부모의 대처가 미흡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네요.
04:26평소 친눈한테 그런 장난을 한다고?
04:28그게 더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