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구마모토현의 강진발생 사흘째입니다. 이후 2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며 더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와
00:10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3이번 지진 10년 전에 대지진이 났던 곳에서 또 발생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희나구 단층이라는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더라고요.
00:2410년 전에 에너지 방출이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에 왜 또 지진이 발생했을까요?
00:28희나구 단층은 80km 정도 길이인데요. 3등분이 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지진은 맨 북쪽에 있는 3분의 1가량의 지진이 깨졌는데 그게 한
00:44전진을 일으켰어요. 규모 6.5에.
00:502016년 그러니까 10년 전에 지진 이후에 대대적인 조사를 해서 희나구 단층 나머지 부분은 앞으로 깨질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해서 대비를
01:03하고 있었는데
01:04마침 이번에 지진을 발생한 겁니다.
01:08그렇다면 이제 추가 지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에 충분히 알고 대비를 해놓은 상황이다 라고 말씀을 해주신 건데요.
01:18희나구 단층, S등급 단층이라고 부르던데 이게 정확히 어떤 뜻입니까?
01:23그러니까 일본에서 활성 단층으로 구분할 때 S등급, A등급, 그 S등급은 3% 이상.
01:34지진 발생 가능성이.
01:35A등급은 0.1에서 3% 하여튼 굉장히 낮은 가능성인데 그 등급이 낮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느냐.
01:49오히려 낮은 데서 또 발생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서 임의적으로 확률 통계상으로 했기 때문에 예외가 충분히 있는 그런 숫자입니다.
02:01아무튼 그런 확률 통계상으로 S등급 해가지고 상당히 높은 가능성을 매겨놨는데 이번에 난 것입니다.
02:10그렇다면 10년 전에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전진이 있었고 그 이후에 규모 7.3에 더 큰 강진이 오지 않았습니까?
02:17이번에도 그럴 가능성 있을까요?
02:20그러니까 이번에 난 게 3등분 항구의 중간 부분입니다.
02:26바다 쪽에 거기는 아직 깨지지 않았고요.
02:31그러니까 거기까지 한꺼번에 깨지면 8까지도 날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데
02:38아무튼 이번에 깨지지 않는 그 바다 쪽이 깨진다면 또 7급이 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02:47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이시죠?
02:51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진동이 계속 감지되고 있는데
02:55좀 의아한 건 도쿄보다 우리나라에서 진동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고요.
03:01이건 왜 그렇습니까?
03:03지진이 나면 땅에 굉장히 많은 균열이 생깁니다.
03:07그러면 그 균열을 지진파가 이렇게 전달해 갈 때 균열이 있는 데는 많이 감세를 해가지고
03:16없어지고 그 지진이 안 난 데는 그냥 판판해가지고 지진파가 그대로 에너지가 전달이 됩니다.
03:23바로 한반도라든가 중국 대륙까지 지진이 거의 없는 데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돼가지고
03:30일본에서의 진동이 오히려 도쿄보다 우리나라에 더 크게 전달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03:39그러니까 한반도는 단단한 집안 위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충격이 곧바로 전달이 돼서
03:46오히려 도쿄보다도 충격이 더 많이 느껴졌다라는 말씀이신데요.
03:50그렇다면 걱정되는 건 한반도의 어떤 지진 활동을 깨우는 계기가 될까 봐 이게 좀 걱정입니다.
03:56어떻게 보십니까?
03:58과거에도 이렇게 통계를 보면 동일본 대지진이 나가지고 곧바로 몇 년 후에 경주 지진이 났지 않습니까?
04:08그러니까 이웃에서 큰 지진동이 발생하면 바로 한반도에 있는 활성단체에 촉발돼가지고 지진이 일어나는 그런 상황이 충분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04:21그러니까 일본에서의 지진 활동을 무시하지 않고 이렇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04:29우리나라에 있는 단층이 양산단층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04:34이건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 단층일까요?
04:37위험도라고 하면 일본의 이번 지진과 대화같이 S등급 이런 식으로 매기면 상당히 낮은 등급인데요.
04:48그렇지만 한 번 나면 지난번 경주 지진이나 포항 지진에서 피해가 발생했듯이 무시할 수 없는 피해가 나니까
05:01예의주시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05:04우리나라에 이번에 느껴진 진동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05:09건물에 있는 조명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였다고 하는데
05:12만약에 우리나라에도 지난 경주 지진처럼 큰 지진이 발생한다면
05:17내진 설계는 충분히 잘 되어 있는가 이 부분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05:22어떻게 평가하십니까?
05:23그러니까 지금도 저 학교에서 논란거리인데요.
05:27과연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같은 7급이 진도 7급의 지진이 나느냐
05:35아니면 그렇지 않느냐 그런데 과거 경주시대까지 올라가면
05:411,000년 전 기록에 보면 7급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록도 있고 하니까
05:47자연은 모르는 거니까 항상 대비하는 그런 조사도 하고 연구도 하고
05:54그런 노력은 경주해야 될 것 같습니다.
05:56지금 일본에서 또 나오고 있는 우려는 계속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던 게
06:01난카이 대지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06:04여기에 어떤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인데 가능성 있을까요?
06:10그러니까 지진이 어느 지역에 나오면 이 이웃의 자극이 돼가지고
06:16촉발되는 거는 당연히 알려져 있고
06:19그래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고
06:23거기에 대해서는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06:27이 정도로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06:29이게 확실히 옆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해서
06:32다른 지진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거나 그렇게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인가 보죠?
06:37분명히 그런 자극은 있습니다.
06:43촉발돼가지고요.
06:44동일본 대지진이 경주 지진을 일으켰듯이
06:48그러한 세월을 두고 반드시 그런 영향이 있는데
06:53그것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일어나는지는
06:56아직까지 과학이 규명을 하지 못하는 그런 분야가 되겠습니다.
07:00그렇군요.
07:02그리고 규모 5 이상의 내륙 지진이 발생하면
07:05지반 액상화, 이른바 유동화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07:10그러니까 땅이 좀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은 현상이잖아요.
07:14이게 정확히 어떤 건지 설명을 좀 부탁드릴게요.
07:16모래 지반, 연약 지반이죠.
07:19연약 지반에 지하수가 스며들어가지고
07:22그럼 지탱하던 힘이 현재 약해지죠.
07:26그러니까 지반 치마가 일어나면
07:27그 위에 있는 구조물이 치마 현상으로 인해가지고
07:31이렇게 넘어지고 그런 현상이
07:35일본 같은 데는 흔히 일어나고
07:37우리나라도 포항 지진의 경우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07:41이게 지하에 있는 지하수라든지 이런 것까지 뒤섞이면서
07:45어떤 진흙같이 변하는 겁니까?
07:47그렇죠.
07:49마른 지하수 관여가 없을 때는 단단한 상태였는데
07:53이게 아무래도 액체가 관여하다 보면
07:55전체적인 강도가 낮아지게 되는 현상이죠.
08:012016년 경주 지진 발생 올해로 10년째입니다.
08:05지금 이번에 구마모토 지진을 보면서
08:06우리도 더 대비를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08:10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08:12그러니까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를 보면
08:16지진이 난데서 또 나고 반복적으로 나는 것을 볼 때
08:19우리나라 경주 지진이 났다고 해가지고
08:22그 지대에 지진이 더 대비를 안 한다든지 할 게 아니라
08:29오히려 그 경주 지진 주변일 때 단층이 많습니다.
08:34그 단층은 언제든지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08:38계속 예의주시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다.
08:42그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08:43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대책실을 바로 가동했다고 합니다.
08:50그리고 현장에서 들어오는 영상들 같은 걸 보면
08:53시민들에게 계속 지진 경보가 실시간으로 전달이 되더라고요.
08:57우리도 그런 시스템 도입이 필요할 것 같은데
09:00당장 우리가 어떤 부분을 좀 서둘러야겠습니까?
09:04계속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노력은 해왔습니다.
09:09기상청에서 지진이 나면 일반 스마트폰으로 지진을 알린다든가
09:15그런 1분 내로 단축한다든가
09:17그러한 노력은 아마 일본을 더 앞서지 않을까 하는 감이 드는데요.
09:23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09:27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9:29내진 설계도 조금 더 세부사항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09:33이번에 붕괴가 된 쇼핑몰도 보면
09:36건물 자체가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만
09:40안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지금 이렇게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09:44앞으로 내진 설계를 할 때 무너지는 것 말고도
09:47가스 누출이라든지 전기 사고라든지
09:49이런 부분도 신경을 좀 써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9:52그러니까 이번 일본의 다중시설에서 이렇게
09:57인명피해에 관한 것은 최초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10:01이거는 지진 자체는 그렇게 내진 구조는 잘 돼 있는데
10:062차적인 가스 누출 폭발로 인해서 무너진 케이스인데
10:11그러니까 누출에 대한 경고 장치가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16계속 지금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10:18그런 조사가 밝혀지고
10:21그러면 사전 경보 시스템이라든가
10:24그런 걸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10:29지진으로 인한 충격뿐만 아니라
10:312차 사고까지 충분히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34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10:36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0:39고맙습니다.
10:4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