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갑자기 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다리가 무너졌어요.
00:03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옥 구룡포옥 장길리 보리돌교는
00:08괭음과 함께 순식간에 붕괴했고
00:11119에는 다리가 무너졌다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00:16교각 2개 구간인 약 50미터가 바다로 무너지면서
00:18낚시객 17명이 한때 고립됐지만
00:21구조대가 신고 12분 만에 도착해 민간 어성과 함께 모두 구조했습니다.
00:26연합뉴스가 이소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00:29TV에는 교량 중앙부가 먼저 내려앉은 뒤
00:32상판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과
00:34붕괴 직전 보행자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00:38다행히 붕괴 순간 다리 위를 건너던 사람은 없어
00:41대형 인명피해는 피했습니다.
00:44사고 현장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선옥 씨는
00:47갑작스러운 괭음에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합니다.
00:50이 씨는 가게 안에서 일하고 있는데 쾅 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렸다며
00:54바다를 보니 물기둥이 크게 치솟아
00:57처음에는 보트가 지나가면서 물이 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01:01사고 당시의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01:05영상에는 교량이 한 번에 두 동강 나는 것이 아닌
01:07중앙부가 먼저 아래로 꺼진 뒤
01:10양쪽 상판이 연쇄적으로 꺾이며
01:12마치 W자 형태를 그리듯
01:14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1:17붕괴 지점으로부터 10여 미터 떨어진 곳을 걷던 한 보행자가
01:20눈앞에서 교량이 붕괴하자 황급히 발길을 돌리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01:25포항시는 CCTV 확인 결과 이 보행자는 사고를 목격하고
01:29무사히 되돌아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01:32사고 현장에는 포항시와 소방당국, 경찰, 해양경찰 관계자 등
01:3670여 명이 투입돼 붕괴 구간을 통제하고
01:39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01:42관계자들은 무너져 내린 교량을 바라보며
01:44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며
01:46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1:49포항시 관계자는 10초만 더 일찍 지나갔더라도
01:52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01:55천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1:57사고가 난 보릿돌교는 2013년 중공된 높이 10m,
02:01총길이 225m 규모의 해상, 인도규입니다.
02:04평소 시민과 관광객이 통행이 가능했으나
02:07다리끝 갯바위 주변 시설물은 안전진단을 위해
02:10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포항시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