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 #2424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 관측 이래 공식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폭염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함께 40도 폭염의 의미와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해질지 짚어보겠습니다.
'40도'를 이틀 연속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 경남 양산이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쯤 40도를 넘어섰습니다.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건 기상 관측 이래 처음입니다.
2018년 8월 이후 8년 만에 무너진 40도의 벽이 하루 만에 또 무너지면서 새로운 폭염 기록이 쓰인 겁니다.
다만 이 기록은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입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2018년 8월 1일과 2일, 경기 여주 금사면과 안성 고삼면에서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사례가 있습니다.
근데 자동 기상관측 장비에서도 40도를 넘으면 넘은 거 아닌가요? 관측소와의 차이가 있나요?
[기자]
네, 활용 목적이 다릅니다.
기후는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수십 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기준으로 관측한 공식 관측소 자료만 활용하고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재난 대응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 촘촘하게 설치된 장비입니다.
설치 시기나 주변 환경이 제각각이라 지역별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도 40도를 넘은 적이 있다면서요?
[기자]
공식 기온으로는 서울에서 아직 40도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2018년 8월 1일,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관측소의 최고기온은 39.6도였는데요.
하지만 같은 날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강북구가 41.8도를 기록했고, 서울 곳곳에서도 40도를 웃돌았습니다.
40도면 단순히 덥다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기자]
40도는 건강한 사람도 온열 질환이나 열사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수준입니다.
냉방이 안 되는 실내도 위험하고, 지면 가까이...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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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이래 공식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폭염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함께 40도 폭염의 의미와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해질지 짚어보겠습니다.
'40도'를 이틀 연속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 경남 양산이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쯤 40도를 넘어섰습니다.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건 기상 관측 이래 처음입니다.
2018년 8월 이후 8년 만에 무너진 40도의 벽이 하루 만에 또 무너지면서 새로운 폭염 기록이 쓰인 겁니다.
다만 이 기록은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입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2018년 8월 1일과 2일, 경기 여주 금사면과 안성 고삼면에서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사례가 있습니다.
근데 자동 기상관측 장비에서도 40도를 넘으면 넘은 거 아닌가요? 관측소와의 차이가 있나요?
[기자]
네, 활용 목적이 다릅니다.
기후는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수십 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기준으로 관측한 공식 관측소 자료만 활용하고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재난 대응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 촘촘하게 설치된 장비입니다.
설치 시기나 주변 환경이 제각각이라 지역별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도 40도를 넘은 적이 있다면서요?
[기자]
공식 기온으로는 서울에서 아직 40도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2018년 8월 1일,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관측소의 최고기온은 39.6도였는데요.
하지만 같은 날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강북구가 41.8도를 기록했고, 서울 곳곳에서도 40도를 웃돌았습니다.
40도면 단순히 덥다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기자]
40도는 건강한 사람도 온열 질환이나 열사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수준입니다.
냉방이 안 되는 실내도 위험하고, 지면 가까이...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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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40도의 폭염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심해질지 짚어보겠습니다.
00:08어서 오십시오.
00:08안녕하세요.
00:10경남 양산이 어제오늘 이틀 연속 40도를 넘었죠?
00:15네, 어제 경남 양산이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쯤 40도를 넘어섰습니다.
00:22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건 기상관측일의 처음입니다.
00:282018년 8월 이후 8년 만에 무너진 40도의 벽이 하루 만에 또 무너지면서 새로운 폭염 기록이 쓰인 겁니다.
00:37다만 이 기록은 공식 기상관측소 기준입니다.
00:42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2018년 8월 1일과 2일 경기 여주 금사면과 안성 고산면에서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사례가 있습니다.
00:5240도라는 더위는 단순히 좀 덥다라는 의미를 넘어서는 것 같아요.
00:57그러니까 그걸 넘어서서 위험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요.
01:01네, 공식 기온으로는 40도는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이나 열사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수준입니다.
01:09냉방이 안 되는 실내도 위험하고요.
01:12지면 가까이는 복사열 때문에 기온보다도 더 뜨겁습니다.
01:16한낮에는 논밭이나 건설 현장 같은 야외 작업은 최대한 피해야 하고요.
01:21특히 차량 안은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면 70도를 훌쩍 넘을 수 있는 만큼 아이나 반려동물을 잠시라도 두면 안 됩니다.
01:31이렇게 40도를 넘는다는 게 참 이례적인 그런 일인데, 서울도 40도를 넘은 적이 있다면서요?
01:38네, 공식 기온으로는 서울에서 아직 40도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01:422018년 8월 1일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관측소의 최고 기온이 39.6도였는데요.
01:50하지만 같은 날 자동기상 관측장비에서는 강북구가 41.8도를 기록했고, 서울 곳곳에서도 40도를 웃돌았습니다.
02:00네, 부산도 이틀 연속으로 38도를 넘겼다고 하는데, 이번에 영남 지방이 유독 더운 이유가 좀 어디에 있을까요?
02:08네, 우선 강한 햇빛을 받는 건 전국이 다 동일하지만, 영남의 극한 폭염에는 지형과 바람의 영향도 굉장히 큽니다.
02:17화면 보실까요?
02:19현재 바람의 흐름을 보시면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02:25바다에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대신 이렇게 육지를 거쳐온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부는 건데요.
02:32육지를 지나면서 이미 한 차례 달궈진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 올라가는 팬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02:43여기에 양산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은 뜨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기온이 더 크게 치솟게 됩니다.
02:52지금 영남 지역의 폭염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사실 전국적으로 지금 이렇게 덥지 않습니까? 이유가 있을까요?
02:58네, 한반도 위를 두 개의 고기압이 위아래로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 다시 보실까요?
03:04먼저 상공 12km 부근에는 이렇게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03:12여름철에 강한 햇볕에 티베트 고원이 달궈지면서 만들어진 고원인데요.
03:18그리고 5km 안팎의 대기 중하층에는 이렇게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03:24그런데 북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3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높아서 북태평양 고기압도 더욱 강하게 발달한 상태입니다.
03:34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데요.
03:39이렇게 위에서는 티베트 고기압, 아래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감싸면서 공기가 계속 아래로 내려옵니다.
03:47그 결과 구름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요. 강한 햇볕이 지면을 계속 달구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03:55지금 저희가 영남 지방 얘기를 계속했는데 다음 주에는 서쪽에서도 극한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고요?
04:02네, 우선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다음 주에도 뚜렷한 비 소식이 없이 기온이 더 오를 걸로 보입니다.
04:08영남은 39도 안팎, 그리고 서울도 37도까지 오를 걸로 예보가 돼 있는데요.
04:13다만 실제 기온은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4:17다음 주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뀔 예정인데요. 화면 보실까요?
04:22지금은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이렇게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04:29반면 다음 주에는 바람이 이렇게 동풍 계열로 바람이 불게 되면서
04:33이번에는 산맥 서쪽 지역이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4:38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04:42게다가 지금처럼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열이 계속 축적된 상태라서
04:47실제 기온은 현재 예보보다도 더 높아질 가능성 절대 배제할 수 없습니다.
04:53열이 축적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
04:55낮에 축적된 열이 밤에는 좀 식어야 했는데
04:58그러지 못해서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잖아요.
05:01네, 여름이 시작된 뒤 그제인 28일까지
05:03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8.5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05:08어젯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05:12일부 지역은 밤사이 체감온도가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05:17밤에도 열이 식지 않으면 몸이 회복되지 못할 뿐 아니라
05:20낮 동안 쌓인 열까지 남아서
05:23다음 날 폭염을 오히려 더 심하게 식힐 수도 있습니다.
05:27이렇게 폭염이 워낙 길어지고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다 보니까
05:30오히려 태풍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말까지 좀 나오고 있는데
05:34만약에 이렇게 태풍이 오게 되면 더위가 한풀 꺾일 수 있게 되는 겁니까?
05:39네, 우선 13호 태풍 돌피는 지금 괌 동쪽 해상에서
05:43세력을 키우면서 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05:47여러 수치 모델들이 태풍이 중국을 향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05:51화면 보실까요?
05:53이 수치의 측 모델이 예상하고 있는 태풍 진로인데요.
05:57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다가오고 있습니다.
06:01이렇게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까지 올라오면
06:04기압계를 뒤흔들 수가 있는데요.
06:06경우에 따라서는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06:09이렇게 드라이기처럼 밀어올려서 폭염을 더 심화시킬 수도 있고요.
06:14반대로 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끌어내리면서
06:17이 고기압의 배치를 바꾸면서
06:19이 더위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06:23네, 태풍의 진로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06:27지금까지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6:30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