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소개팅 앱에서 대학 동기의 남편 프로필을 발견함
친구 남편이 '제 스타일이라 연락드렸다'며 직접 메시지까지 전달함
진실을 말해야 할지, 부부 사이에 개입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임
친구 뒤에서 욕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알려야 하는가?
진실을 알리는 것이 의리라는 입장과, 모르는 게 약이며 괜히 나섰다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입장이 대립함
상대방 성향에 따라 이야기를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지켜봐 주는 태도도 필요함
친구의 부부 사이가 멀어지는 이유를 알고 있을 때 알려야 하는가?
친구가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는 입장과, 부부 관계는 복잡하므로
제3자가 개입하기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함
부부 사이 내밀한 문제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 상담으로 넘기는 것이 안전함
불편한 진실을 전할 때의 올바른 개입 방법
익명 신고나 증거 전달은 '누가 제보했는지'에 집중되면서 본질이 흐려질 수 있음
진실을 전하는 것은 일상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함
무작정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위기에 처한 친구 옆에서 위로하는 자로 남아주는 편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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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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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진실이 때론 불편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오늘 사연자 역시도 우연히 알게 된 진실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가
00:10소개해 주시죠 네 35세 미혼 직장인 여성입니다 최근에 친구들 권유로 소개팅 앱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남성 회원들 프로필을 둘러보다가 낯익은 얼굴을
00:21발견했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까 지난해 결혼식에 제가 직접 참석했던 대학 동기의 남편이었어요
00:28혹시나 해서 동기 SNS 들어가서 봤더니 소개팅 앱에서 본 그 남자가 맞았습니다 프로필에는 미혼이라 돼 있어서 처음엔 이혼했나 싶었지만 다음날
00:37친구가 SNS에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거예요
00:40그런데 며칠 뒤에 친구 남편이 제 스타일이라 연락드렸다고 직접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답장은 안 하고 프로필이랑 메시지 내용은 전부 캡처해 뒀죠
00:50지금 이 사실을 친구한테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00:54친구를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알려주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부부 사이에 제3자가 개입하지 않는 게 맞는 걸까요?
01:04고민이 많겠는데요
01:06소개팅 앱에서 친구 남편을 발견한 것도 그런데 거기에 직접 메시지까지 보낸 거예요 입장이 참 난처해졌는데 난감할 텐데 이거 어떻게 생각했죠?
01:15너무 소름이야 이거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결혼한 남자인데도 저 결혼 안 했어요 미혼이에요 이렇게 해도 난 짜증날 것 같아요
01:24그런데 이거는 공개적으로 소개팅 앱에다가 난 미혼 저랑 만나실 분 찾습니다 이건 공개적으로 올려놓는 건 이건 난 문제가 있는 것
01:35같아요
01:35이거는 저라면 그 친구한테 사실 알려줘야 될 것 같아요 그 친구 인생이 걸린 문제잖아요 알려줘야죠
01:41저도 이거는 좀 심각하기 때문에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되게 치명적인 일이잖아요
01:49알려주면 그 집 그냥 가정 불화 생기고 맨날 싸우고 이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망설여질 것 같아요
01:57이거를 좀 딴 사람이 얘기해 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얘기하기에는 친구이기 때문에 이게 좀 망설여질 것 같아요
02:05그럼 교수님 말씀하셔야겠네 쉽죠 우리가 못해 우리가 못해
02:09아니 근데 보통 이런 말 있잖아요 아무리 가까워도 남의 부부 사이에 절대 끼지 말아라
02:14둘 사이의 일로 남겨둬라 이런 얘기가 있어서 괜히 내가 잘못 개입했다가 문제를 더 키우는 건 아닐까 이렇게 고민을 할 수도
02:22있을 것 같은데요
02:23교수님 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판단이 어려운 걸까요?
02:27남의 일이라 그래요 내일이면 펄떡 될 일이 있지만 이게 참 애매한 게 이를테면 내 친구가 나와 사이의 관계에 어떤 어려움이
02:37있으면 우리가 오해를 풀 수 있죠
02:39아니면 사실을 증명하든지 근데 이게 또 친구의 남편이잖아요
02:43일단 1자 2자 이렇게 3자 이렇게 함께 넘어가는 순위가 굉장히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 중에 하나가
02:50예를 들어서 보세요 우리가 마음 같아서는 야 네 남편이 지금 이렇게 했는데 이거 큰일이다? 왜?
02:55이건 그냥 두면 내 친구에게도 사기를 치는 거고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03:01이게 사실 굉장히 이 남편이란 이 사람이 아주 나쁜 아주 못된 녀석인 겁니다
03:06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친구들하고 어떤 이런 비슷한 일이 있다가 얘기를 딱 했어
03:13그럼 우리가 생각할 땐 아 이게 정리를 딱 하고 이 친구가 새롭게 아니면 이 남편이 사과를 하고 회개를 하고 이럴
03:20것 같은데
03:21의외로 이 둘이 또 한 팀이 돼서 서로 친해진 다음에 나를 멀리할 수 있어요
03:25맞아요
03:26이게 아주 인간관계라는 게 아주 흥리더라고요
03:29그렇죠 맞아요
03:30예측할 수 없는 측면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경우 아 이게 침묵해야 될 것인가
03:36아니면 정의를 생각해야 될 것인가 의리를 바라봐야 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묶어해야 될 것인가
03:41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사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3:44그런데 이런 사연들이요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03:48온라인 커뮤니티만 봐도요 불편한 진실을 어디까지 알려야 하나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분들 정말 많은데요
03:55그래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03:57이런 고민스러운 상황들 실제로 어디까지 알려주는 게 맞을지 저희가 OX로 한번 판단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4:04첫 번째 상황 보여주시죠
04:08친구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뒤에서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04:13친구에게 사실을 알린다 O 알리지 않는다 X입니다
04:18한번 들어볼까요? 하나 둘 셋
04:22제 3자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교수님이 X하면 나도 X해야 돼
04:26아니 근데 저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친구잖아
04:30근데 나랑 친하게 지내고 있어 근데 뒤에서 욕을 먹어
04:34그러면 얘한테 문제가 있는 건가?
04:36난 슬쩍 얘기하고 그 순간 듣는 순간 속상하겠지만
04:39전 그래도 알아야 무슨 대비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들어서
04:43친구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04:47진정한 친구라면 저는 얘기를 해줘야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04:51진정한 친구면 얘기 안 하는 게 맞죠?
04:54그래? 그런가?
04:55이게 그냥 뭐 뒷담하잖아요 그냥
04:58그냥 뭐 회사 직장 생활하거나 아니면 뭐 사회생활하면서 생기는
05:03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05:06그 의견까지 다 친구한테 얘기해줄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어요
05:12그냥 뒷담화는 그냥 뭐 알게 되면 뭐 어쩔 수 없지만
05:16굳이 가서 얘기를 하면 오히려 더 그냥 신경만 더 쓰이게 되고
05:22별로 좋은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안 알려주는 게 납니다
05:26교수님도 그래요?
05:27아니 저는 그런 것보다 이게 사람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05:31어떤 사람들은 내게 이런 말이 들린다는 걸 이렇게 해주잖아요
05:34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내가 이런 부분은 고치고
05:39저런 부분은 좀 아쉽다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 분도 계시지만
05:42이게 일을 키우는 분들이 있어요
05:44그래가지고 막 3자 되면 5자 되면 해가지고
05:48이 모든 회사가 막 들썩들썩해지고
05:51모든 친구 집단들이 다 흔들리는 경우들이 있어서
05:54이건 사람마다 조금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05:57이게 어떻게 보면 그냥 이렇게 뭐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06:02일단 그 친구 옆을 지켜주는 게 저는 먼저 중요하지 않을까
06:07그런 생각에 제가 X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06:09자 그럼 이어서 두 번째 상황도 한번 보겠습니다
06:12보여주세요
06:14친구가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 합니다
06:19만약 내가 멀어진 이유를 알고 있다면
06:23친구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준다면 O
06:27이야기하지 않는다라면 X입니다
06:30자 이것도 부부 사이의 문제거든요
06:33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6:33하나 둘 셋
06:35아 아까 모르는 게 약이라고 했는데
06:38그래도 저는
06:39그래도 저는 얘기해줄 것 같아요
06:42친구가 먼저 고민을 털어놨잖아요
06:44우리 부부 사이 조금 멀어지는 것 같아
06:47어떻게 해야 될까
06:47그건 SOS를 친 거예요
06:49나 좀 도와줘
06:50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어
06:52그러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하면서 저는
06:55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06:57그럼 친구도 그 상황을 제대로 알고
06:59판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07:02이런 생각에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07:05저는 이게
07:06항상 반대야 항상 반대
07:08제가 왜 자꾸 반대인지 모르겠는데
07:11안 맞아요
07:12이거는 진짜 반대예요
07:13이거는 부부 관계라는 거는
07:16되게 복합적이고
07:18제가 모든 걸 다 알 수가 없다고 저는 판단을 해요
07:22그러니까 제가 좀 안 좋은 걸 알고 있더라도
07:24부부가 알아서 해야지
07:26부부 관계는 진짜 옆에 아주 친한 친구도
07:29모르는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07:30그래서 섣불리 거기다가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07:34암시 정도는 줄 수 있어
07:36암시 정도는 줄 수 있는데
07:38거기다 그거를 얘기했다가 괜히
07:41읽히놓을까 봐
07:42불이 그냥 막 지펴지는 것 같은
07:44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07:46그냥 모르는 게 약이다 이런 것
07:49이게 참 두 분 말씀이 저는 다 맞다고 생각을 해요
07:53다만 분명한 건
07:54이제 이런 미묘하고
07:56그리고 내가 사실 그 원인은 알고 있지만
07:59까딱 잘못 얘기했다가는
08:01누구 편을 드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가 있어요
08:04또 경우에 따라 내가 알고 있는 그 원인이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08:10그래서 이런 경우는 저희 업계 쪽으로 상당 쪽으로 넘기셔야 되지 않나
08:15이런 생각이 드는 게
08:16진짜 이 부부 간의 내밀한 관련된 이야기들은
08:20남의 이야기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닙니다
08:22생각보다 큰 오해를 유발할 수도 있고
08:25오히려 이 사람이 해결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08:28마치 걸려 넘어지는 또 하나의 잘못된 정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08:32이 부분은 참 무척 조심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08:35혼자 소가리 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08:37정말 청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08:39그럼 이어서 마지막 상황 볼게요
08:43밤마다 이웃집에서 고성과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
08:46경찰에 신고한다면 O
08:48신고하지 않는다면 X입니다
08:50이거는 뭐 고민할 게 있나요
08:53이거는 뭔가
08:53이거는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08:55O겠죠?
08:56하나 둘 셋
08:58단 기자님
09:00신고해야지 그거를
09:01아니 소리가 이렇게 맨날 소리나는 게
09:04언제나 뭐 사람 다치고
09:06막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어요
09:07부부 싸움은 수시로 생겨요
09:10아니 그게 가끔 들리는 것도 아니고
09:12밤마다 들린다는데
09:13밤마다 들리면 이게
09:14우리 영화에서 그런 거 많이 봤잖아요
09:15그러다가 진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
09:18그러다가 괜히
09:19좀 또 민원 넣고
09:20이러다가 더 안 좋을 수 있으니까
09:22신고를 일단 경찰에 하는 게
09:24저는 낫다고 생각해요
09:25저는 싸움에 관여하지 않는 게
09:28저의 멀칙이고
09:29참 안 맞아
09:30부부 싸움은 관여하고
09:32그러면 누구 편들고
09:33막 갖고
09:33교수님도 말씀하셨잖아요
09:35그건 안 좋아요
09:36그냥 싸움은
09:37그냥 관전하는
09:38너무 시끄러운데
09:40교수님은요?
09:41저는 고성과 다툼이라고 해서
09:43이게 좀 말이 되는 건데
09:44이게 너무 심각한 게
09:46넘어서 비명이 들린다면
09:48이게 이제 전제예요 저는
09:50비명이 들린다면
09:51그건 신고해야 된다
09:52고성은 쌍방간에
09:54서로 견제할 수 있는
09:55모종의 에너지를
09:57아직 균형적으로
09:58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09:59다툴 수는 있는데
10:00비명이 들리는 순간은
10:02저는 무조건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4자 이 사안에 대해서
10:06이 누리꾼들은
10:08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10:09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0:10누리꾼들의 반응이에요
10:12많은 누리꾼들은
10:13무조건 말해줘야 된다
10:14친구라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10:16이렇게 얘기하는 의견이 있었고
10:18또 어차피 꼬리가 키면 잡힌다
10:21굳이 나서지 않아도 밝혀지니까
10:23말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게 좋다
10:25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10:27반면 부부 사이의 문제인 만큼
10:29제3자가 개입하는 순간
10:30친구 관계까지 모두 망가질 수 있다며
10:33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10:35또 증거가 있다면
10:36캡쳐본과 함께 알려줘야 한다
10:39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10:40익명으로라도 알려주는 게 맞다는
10:42현실적인 조언도 있었는데요
10:44그러면 교수님
10:45이렇게 익명으로 알리거나
10:47객관적인 증거를 함께 전달하는
10:49방법은 어떤 것 같으세요?
10:51일단 익명으로 알려주는 게
10:53나쁜 방법은 아닌데
10:54익명으로 알려주면
10:55상대가 얘기할 겁니다
10:56그래서 걔가 누군데?
10:58누군데 궁금하지?
10:59친구라면 그 익명을 털어야 되는 거 아닌가
11:02이런 관계로 넘어가면서
11:04사실 우리가 누군가 앞에서
11:06이게 진실을 말해준다는 게
11:07굉장히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고
11:10동시에 매우 조심스럽고
11:12신중해야 되는 일인 게
11:13우리가 알려주는 이 이야기가
11:15이 사람의 일생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가 있어요
11:18그래서 이게 정말 어려운 주제가 아닌가 싶은데
11:20이를테면 사실 우리가 처음 이 주제를 시작할 때
11:24다른 곳에 가서 이 사람이
11:26엉뚱한 이런 행동을 하고 다니는
11:28이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11:30누군가 내 중요한 친구가 나한테
11:32그 얘기를 안 해주면 정말 섭섭하긴 할 겁니다
11:34그럼에도 불구하고
11:35이걸 말해줬을 때
11:37혹시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11:39비슷한 사람 닮은 사람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11:42이거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 일이라
11:44그러나 분명한 건 뭐냐면
11:45이 친구가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11:48이 어떤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는
11:51제가 볼 때 이 친구는
11:52옆에서 위로하는 자로
11:54있어주는 게 어떨까
11:55그게 장기적인 친구의 관계에 있어서도
11:57조금 더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라는
11:59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12: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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