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섯, 여섯, 여섯, 열, 아홉, 열. 아이고 힘들어. 다른 거 할까?
00:16모두가 휴가를 떠나는 요즘에도 그녀가 다이어트를 멈추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00:38무려 10년째 이어지는 송자 씨의 다이어트. 결과는 비참하기만 한데요.
00:52갱년기 오면서 꽉 쪼버려서 실신 넘은 지 예전이에요.
01:00과거 날씬한 몸매로 자신감이 넘쳤던 그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늘어나는 살은 유독 복부에만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01:10아, 배 때문에 고민이죠. 다른 데는 다 괜찮은데 배 삶아요. 그렇게 또 빠지기는 쉽지 않고 맨날 더 불어나니까.
01:21갱년기 이후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 예전보다 적게 먹고 더 열심히 움직여도 송자 씨의 몸은 오히려 쉽게 살찌는 쪽으로
01:31바뀌고 있었습니다.
01:33도대체 그녀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요?
01:38어머. 언니 왔어? 벌써 와 있어? 응. 많이 기다렸어? 나도 좀 전에 왔어.
01:47언니 뭐 좋아해? 근데 나 요즘 다이어트 찍는데. 그래. 언니 좀 살 좀 찐 것 같다. 찐 것 같아? 별로
01:54안 먹는데 찐다.
01:56나도 그래. 분만 먹어도 찐다 할까? 글쎄. 빼야지. 빼야지. 빼야지. 나도 빼야지.
02:02여태까지 내가 아무것도 안 먹었네? 아유 아무것도 안 먹었으면 어떡해. 뭐라도 시켜서 먹어야지.
02:11다이어트 중이라 신중하게 고른 메뉴. 송자 씨의 가벼운 한 끼입니다.
02:17이거는 먹어도 잘 안 찌겠네?
02:20응. 잘 안 찌는 것만 골라서 먹어야지.
02:23하루 종일 굶은 뒤 겨우 챙긴 첫 끼. 하지만 송자 씨에게 식사 시간은 편안하지 않습니다.
02:30일단 하루 종일 굶어서니까 더 맛있겠네.
02:32그러니까. 잘 찌긴 시워도 빼기가 참 많아 힘들어.
02:37특히 뱃살.
02:38크게 뱃살이 자꾸자꾸 나와.
02:41그러니까 얼굴이.
02:43먹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건 좀처럼 줄지 않는 뱃살.
02:48그래도 기다렸던 첫 끼 앞에 잠시 걱정을 내려놓는 듯 했지만.
02:55하...
02:58그 평온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03:03아, 그래 아파.
03:06잠깐만 기다려봐.
03:07나 화장실 갔다 올게.
03:09화장실 갔다 올게?
03:10응응응.
03:12뱃살이 늘기 시작한 뒤 송자 씨를 괴롭히는 건 체중만이 아니었습니다.
03:17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복통은 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 일상을 불안하게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03:24언니 괜찮아?
03:26먹으면 내가 벌써 자꾸 와가지고 가게 되네.
03:30빵을 먹어서 그러나?
03:31그럴까?
03:32응.
03:33밥 먹으러 갈까?
03:34밥은 먹으면 좀 괜찮을 것 같은데.
03:36차라리 밥 먹으러 나가자.
03:38그래, 그래. 그러자.
03:40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안 먹으면 기운이 빠지는 상황.
03:44송자 씨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넘길 수 있는 한 끼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03:49빵 대신 선택한 건 속에 부담이 덜할 것 같은 설렁탕 한 그릇.
03:55맛있겠다.
03:56언니도 맛있게 먹어.
03:58이번에는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국물부터 넘겨봅니다.
04:05하지만 숟가락을 뜰 때마다 마음 한편에는 복통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남아있습니다.
04:13언니, 뜨끈한 국물에 밥 먹으니까 속이 좀 낫지 않아?
04:18응, 좋네.
04:20다행이다.
04:22잠시 괜찮아진 듯 보였던 식사.
04:25하지만 문제는 먹는 음식의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04:30또다시 불편한 신호가 찾아온 건데요.
04:33많이 먹은 것도 아닙니다.
04:35그런데 속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04:39결국 몇 숟가락 뜯지 못한 채 또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는데요.
04:43화장실 가?
04:43응.
04:47먹으면 배가 아프고 아프면 식사를 멈추는 악순환의 반복.
04:51그런데 이상한 건 이렇게 먹는 양이 줄어도 뱃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04:58적게 먹는데도 왜 몸은 더 무거워지는 걸까요?
05:04한참 뒤에야 화장실에서 나온 송자 씨.
05:07하지만 속은 여전히 개운하지 않습니다.
05:13괜찮아?
05:14배가 아파서.
05:15갔다 왔어.
05:16배가 아파?
05:17응.
05:19그럼 먹어.
05:21그래도 언니도 다 먹어야지.
05:23응.
05:27또 불편해서 어떡해.
05:33다시 속을 달래보려 하지만 넘어가는 건 국물 몇 숟가락뿐.
05:38아휴 못 먹겠다.
05:41아마 먹을려도 난 안 먹혀.
05:44더 못 먹어서.
05:45아휴 가스가 차는 것 같아.
05:48아휴.
05:52통증이 다시 시작되자 결국 식사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05:59너 화장실 가?
06:00응.
06:03먹으면 바로 불편해지는 속.
06:05적게 먹어도 빠지지 않는 뱃살.
06:08송자 씨의 몸에는 도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 걸까요?
06:12할까 arm에 아름다운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gard.
06:1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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