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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불은 꺼져 있고 침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국비와 지방비 12억 원을 들여 강릉의료원에 설치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입니다.

음압 병상 5개를 포함해 격리 병상은 모두 25개입니다. 하지만 평소 일반 감염병 환자 치료에는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담 의료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3교대로 운영하려면 간호사 12명이 더 필요하지만, 의료원 재정난으로 뽑을 여력이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염병 환자 수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올해 5월까지 강릉의료원에 신고된 결핵 의심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1명은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병동 1인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여러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환자도 최근 늘고 있지만, 격리할 공간이 없어 4인실을 혼자 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안나 / 강릉의료원장 : 인력난 때문에 의료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저렇게 감염병동을 지어놓고도 아깝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격리병동 활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추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음성 변조) : 경영상 상당히 또 리스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화한 다음에 시행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가지정 병상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만 한 해 2억 원 안팎.

하지만 정작 전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환자가 와도 격리병동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ㅣ조은기
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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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병실 불은 꺼져 있고 침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00:04지난 2012년 국비와 지방비 12억 원을 들여 강릉의료원에 설치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입니다.
00:13음압병상 5개를 포함해 격리병상은 모두 25개입니다.
00:17하지만 평소 일반 감염병 환자 치료에는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23전담 의료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00:263교대로 운영하려면 간호사 12명이 더 필요하지만 의료원 재정난으로 뽑을 여력이 없습니다.
00:34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염병 환자 수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00:39올해 5월까지 강릉의료원에 신고된 결핵 의심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0:47나머지 1명은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 1인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00:52여러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재내성균 환자도 최근 늘고 있지만
00:57격리할 공간이 없어 4인실을 혼자 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01:03인력난 때문에 의료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저렇게 잘 감염병동을 지어놓고도 아깝게 지금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01:12강원도는 격리병동 활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추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29국가 지정 병상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만 한 해 2억 원 안팎.
01:35하지만 정작 전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환자가 와도 격리병동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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