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 절차를 폐지하면서 홈플러스는 운명의 14일을 맞게 됐습니다.
00:071만 2천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고용도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00:10홈플러스는 즉각 사과문을 내고 메리츠 금융그룹의 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8오동건 기자
00:21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24네, 홈플러스가 공식 입장을 냈죠.
00:28그렇습니다. 현재 본사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0:32그런데 홈플러스는 조금 전에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서
00:36고객과 임직원,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00:42또 앞으로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00:44채권자와 직원 등의 피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9특히 홈플러스는 회생에 필요한 운영자금 2천억 원과 관련해서
00:53대주주 MBK 파트너스가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 조건을 수용했지만
00:57최대 채권자인 메르츠금융이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01:022천억 원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01:05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에도 홈플러스가 밝힌 것처럼
01:08두 주 안에 투자자로 확보하거나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01:12회생 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01:14반대로 자금 마련에 실패하면 파산 절차를 이어질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01:21그럼 파산 절차로 이어지면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01:27현재 소비자들이 당장 매장을 이용하는 데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01:31다만 가장 큰 타격은 협력업체와 직원들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01:36실제 일부 협력업체들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01:39정부의 홈플러스 정상어례에 의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01:42협력업체들은 4,603개 협력사 가운데 약 47%가
01:47매출의 절반 이상을 홈플러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51더불어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수많은 중소협력체들도
01:54함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01:56직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01:58지난 4월과 5월에는 임금이 예정보다 늦게 지급됐고
02:012월 급여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02:03마트 산업 노조는 이번 결정에 대해 주주 MBK 파트너스와 채권단 메리츠는 물론
02:08정부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02:11앞으로 14일 안에 공적자금 투입 등을 포함한
02:14회생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2:17또 MBK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02:2014일간 긴급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4현재 직원은 약 1만 2천 명으로 투자유치가 무산돼서
02:27파산 절차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규모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02:31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2:33투자유치가 끝내 무산되면 직원과 입점업체, 협력업체까지
02:36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업계는 앞으로 두 주를
02:39홈플러스의 운명에 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02:42지금까지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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