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 절차를 폐지했습니다.
00:04그렇다면 홈플러스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또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 건지,
00:10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3오동건 기자.
00:17네, 저는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20네, 본사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0:24현재 본사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0:27홈플러스 측도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00:32이번 결정은 홈플러스 회생이 사실상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는 의미입니다.
00:36다만 당장 전국 매장의 문을 닫거나 영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00:40현재 가장 큰 변수는 자금 조달입니다.
00:43홈플러스는 그동안 점포를 줄이고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생을 추진해왔지만,
00:47핵심이었던 잔존 사업부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00:51결국 버틸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회생 계획 자체를 이어가기 어려워졌습니다.
00:55다만 앞으로 두 주 안에 투자자를 확보하거나 자금을 조달하면 회생 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01:02반대로 자금 마련을 실패하면 파산 절차를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1:08파산 절차로 이어지면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01:14현재 소비자들이 당장 매장을 이용하는 데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01:19다만 가장 큰 타격은 협력업체와 직원들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01:22실제 일부 협력업체들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정부의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01:30협력업체들은 4,600개 협력사가 이 가운데 약 47%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홈플러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40더불어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수많은 중소협력업체들도 함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고소했습니다.
01:45직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01:47지난 4월과 5월 임금이 예정보다 늦게 지급됐고 6월 급여는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01:53마태산업노조는 이번 결정이 대주주 MBK 파트너스와 채권단 메리츠는 물론 정부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02:00앞으로 14일 안에 공적자금 투입 등을 포함한 회생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2:05또 MBK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벌방지 대책을 요구하면서 14일간 긴급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3현재 직원은 약 1만 2천 명 정도인데 투자유치가 무산돼 파산 절차가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02:22나오고 있습니다.
02:23투자유치가 끝내 무산되면 직원과 입점점주,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02:28업계는 앞으로 두 주를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02:32지금까지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YTN 오동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