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건물이 종이장처럼 주저앉고 도시는 순식간에 거대한 먼지구름에 휩싸입니다.
00:06베네수엘라 북중부 해안을 규모 7.2와 7.5의 초강력 쌍둥이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00:13불과 39초 만에 규모 7.0 이상의 본진급 지진이 연달아 터진 겁니다.
00:20위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00:23규모 7.2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60개,
00:27규모 7.5는 180개가 동시에 터지는 수준의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00:34원폭 240개가 연달아 도심 지하를 강타한 셈입니다.
00:39쌍둥이 지진의 연쇄 충격은 연쇄 붕괴를 불러왔습니다.
00:45첫 번째 규모 7.2의 강진으로 건물 구조에 균열이 가며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건축물들이
00:51불과 39초 뒤 몰아친 7.5의 더 강력한 2차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00:56그대로 폭삭 주저앉은 겁니다.
01:007.2는 지하 20km에서 남북 방향으로 쪼개진 단층이었는데
01:057.5 지진은 단층 면을 따라 동쪽 방향으로 찢어지는
01:09좀 특이한 모양의 두 개의 지진이 동시에 발색을 하면서
01:13피해를 키운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01:16대개 강진 이후 찾아오는 여지는
01:18수분에서 수시간의 간격을 두지만
01:21이번엔 채 1분도 되지 않아 대형 지진이 연달아 터지면서
01:25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탈출할 최소한의 골든타임마저 없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01:32지진 전문가들은 남미판과 카리브판이 맞물리는
01:36복합 단층대의 압축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며
01:39이례적인 쌍둥이 지진을 일으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01:43특히 지진의 진원이 10km 안팎으로 매우 얕아
01:47지상으로 전달된 충격파가 배가됐고
01:50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주요 밀집 도시의 노후화된 인프라가 겹쳐
01:55결국 유례없는 대참사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01:59YTN 김정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