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칸이나 부산 영화제처럼 대형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난민과 환경 같은 특정 주제를 다루는 영화제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00:09OTT 시대, 언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는데도 사람들은 왜 이런 작은 영화제를 찾는 걸까요?
00:16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1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떠난 두 남성의 간절한 여정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00:28난민과 강제 이주의 현실을 조명하는 난민영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00:35사회적 논쟁보다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집중하며 공감을 얻어왔습니다.
00:41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좀 더 전달될 수 있는 통로들을 어떻게 하면 늘려갈까 하는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00:46한국의 삶의 맥락하고 연결된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면 전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00:52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달라지고 있지만 영화제를 찾는 이유는 오히려 더 선명해졌습니다.
00:59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겁니다.
01:06뉴스로만 쉽게 지나쳤던 난민에 대한 그런 이야기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아주 깊은 울림을 받았고요.
01:16난민 문제를 영화로 이야기하려는 움직임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01:21올해 이 영화제는 헬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첫이 난민창작자 지원을 위해 설립에 참여한 영화제작펀드 지원을 받았습니다.
01:41특정 주제를 다루는 영화제는 환경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1:46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어렸을 때 보고 감독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01:52사실 중학교 때부터 되게 좋아했던 영화제 중에 하나인데
01:57관객으로서 있다가 감독이라는 아직 낯선 이름에 가족들과 저 모두가 굉장히 좋아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02:10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처럼 상업영화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빗겨나 있던 이야기들도 이곳에선 영화의 중심에 섭니다.
02:18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존의 관계에 대해서 가장 밀접한 삶이 해녀의 삶이더라고요.
02:28그래서 해녀의 삶을 기록하다 보니까 좀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서 다루고
02:35환경과 굉장히 대치되는 지점이 많거든요.
02:38근데 여기에서 오는 좀 아이러니함 같은 것도 인간 군산 같은 것들을 담다 보니까
02:44이 환경영화화가 되었더라고요.
02:47이 밖에 이번 달만 해도 지역과 해양, 단편영화 등 특정 주제를 내세운 영화제들이 거의 매주 열렸습니다.
02:55OTT 시대에도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만나려는 관객들 수요는 여전한 셈입니다.
03:01깐 영화제 같은 대형 영화제가 세계 영화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비춘다면
03:06더 작고 뾰족한 영화들은 특정 문제를 더 깊고 가까이 들여다봅니다.
03:11우리 사회가 외면하기 쉬운 문제를 스크린 위에 올리며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03:17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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