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방부가 올해 발간할 새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겠다는 방침을 박힌 것을 두고, 통일부가 이견을 개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09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건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7나예인 기자, 이 문제가 왜 다시 불거진 겁니까?
00:20오늘 아침에 국방부가 먼저 입장을 밝혔습니다.
00:23매체에서 국방부가 올해 발간할 국방백서에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겁니다.
00:35이경호 부대변인은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 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고, 올해 국방백서에도 이런 내용이 담길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00:44그러자 통일부는 곧바로 이견을 표출했습니다.
00:47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하는 건 이재명 정부가 확고하게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00:58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상태에서 주적인 북한과 평화공존을 추구할 수는 없다며, 향후 국방백서 발간 과정에서 이런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10또 주적 개념은 과거 북한을 적으로 직접 지목하지 않았던 노무현, 문재인 정부 연장선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게 통일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21국방백서는 우리나라 국방정책 방향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을 해설하는 정부 공식 문서입니다.
01:29통상 2년 주기로 발간되는데, 2024년에는 12.3 비상기업 여파로 발간이 연기됐습니다.
01:35따라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 때 발간된 2022년 백서가 최신파인데, 당시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 적으로 표현하는 등 대북 강경 기조가
01:45반영됐습니다.
01:47앞서 노무현 정부 때는 적 대신 직접적 군사 위협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적이라는 표현이 부활했다가 문재인 정부
01:56때는 다시 사라졌습니다.
01:57올해 4년 만에 발간될 이재명 정부 국방백서에서는 국방부가 북한을 적으로 규정한 표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 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서
02:08논쟁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02:10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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