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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에 '김정은과 산책' 사진 올려
2018년 제1차 북미정상회담 사진…별도 설명은 없어
이란전쟁 종전 국면에서 게시…이란 다음은 북한?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이란 사태 해결 이후엔 북미대화 재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별도의 글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란과의 종전 국면에서 게시한 사진이다 보니, 이제 북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YTN 출연) : 이란 문제가 해결됐으니까 북한과 한번 협상을 해보자 그런 뜻으로 저걸 올렸다고 보는데요.]

'김정은과 나는 여전히 잘 통한다'는 트럼프 특유의 '러브콜'로 볼 수 있다는 건데, 북미 정상 간의 깜짝 회동 가능성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트럼프의 방한과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지난 3월엔 김민석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지난 3월)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하면서 제 의견을 물었습니다.]

트럼프의 정확한 의중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화 상대방인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하고 나설지는 불투명합니다.

함께 산책하던 8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북한의 핵 고도화가 진행된 상황인 데다,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은 김 위원장의 '몸값' 역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비핵화'를 공동목표로 둔 한미에 맞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테이블에 앉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미국의 입장이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전까지는 ...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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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00:09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이란 사태 해결 이후 북미 대화 재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8보도에 이종원 기자입니다.
00:2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00:26트럼프 일기 때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00:39별도의 글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00:42하지만 이란과의 종전 국면에서 게시한 사진이다 보니 이제 북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00:52이란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니까 북한과 한번 협상을 한번 해보자 그런 뜻으로 저걸 올렸다고 보는데요.
01:01김정은과 나는 여전히 잘 통한다는 트럼프 특유의 러브콜로 볼 수 있다는 건데
01:06북미 정상 간의 깜짝 회동 가능성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01:12특히 지난해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트럼프의 방한과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01:25지난 3월엔 김민석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01:30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다 하면서 제 의견을 물었습니다.
01:44트럼프의 정확한 의중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화 상대방인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하고 나설지는 불투명합니다.
01:52함께 산책하던 8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북한의 핵 고도화가 진행된 상황인데다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은 김 위원장의 몸값
02:03역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02:05무엇보다 비핵화를 공동 목표로 둔 한미에 맞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테이블에 앉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핵 보유국 지휘 인정을 일관되게
02:15주장하고 있습니다.
02:17미국의 입장이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02:31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대외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트럼프의 정치적 계산이 예측 불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아직은 산넘어
02:41산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02:44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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