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충남 서해안 일대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양식장 물고기 폐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00:06충남도는 고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에 물고기 긴급 방류를 결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00:13오승훈 기자입니다.
00:18연안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 폐사한 물고기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00:23어민들이 죽은 물고기들을 뜰 채로 계속해서 건져내지만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00:29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충남 서해안 일대에 연일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물고기들도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00:38고수온 경보는 바닷물 온도가 28도 이상 사흘 넘게 이어질 때 발령되는 가장 높은 단계의 특보입니다.
00:46올해 충남 서해안에서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장은 9곳으로 현재까지 폐사한 물고기 수만 16만 마리에 달합니다.
00:54지칠 줄 모르는 가마솥 더위에 애지중지 키운 물고기들이 폐사하자 어민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01:152년 전 충남 서해안에서 물고기 824만 마리가 폐사한 이후 3년 연속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자
01:23어민들은 양식업을 이어갈지 막막한 심경입니다.
01:27고기들이 그동안의 유지비나 이런 것들을 다 먹어놓고 사실은 죽는 거잖아요.
01:34거기에 따른 경비나 이런 것들 때문에 과연 이게 우리들이 다시 이 사업을 해나갈 수 있을까.
01:41충남 태양군은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류 긴급 방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01:48또 어민들에게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가두리금을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01:53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와 면역증강제 지급 예산도 편성했습니다.
02:12유례없는 폭염에 당분간 고수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02:17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2:20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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