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이 오늘은 회복훈련에 집중했습니다.
00:06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00:11네, 멕시코 과달라하라입니다.
00:13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요. 축구대표팀 오전부터 훈련에 나섰다고요?
00:21네,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이 장소를 먼저 좀 설명드려야 될 텐데요.
00:25제가 있는 이곳은 과달라하라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지는 장소 중 한 곳, 트리케파케라는 곳입니다.
00:33잠시 뒤부터 이곳에서 미국과 파라가이의 월드컵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00:39말씀대로 홍용모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이곳 시각으로 오늘 오전부터 훈련에 나섰습니다.
00:46어제 밤 늦게 경기가 끝났죠. 그런 상황이어서 매우 피곤할 법도 한데 선수들의 표정은 무척 여유롭고 또 밝았습니다.
00:56훈련은 두 개조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손흥민과 오현규, 김송규 등 어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01:04잔디를 밟고 사이클을 타며 근육 피로를 푼 데 주력했고요.
01:09또 경기에 나서지 않았거나 몸 상태가 괜찮은 선수들은 전술훈련 대신 미니게임을 벌이면서 발끝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01:17제가 옆에서 보니까 유독 파이팅 소리가 컸고요. 또 에너지도 넘쳤습니다.
01:23어제 승리의 기운이 우리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높여준 것처럼 보였습니다.
01:28어제 경기는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었는데요.
01:32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통패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이라는 결과는 물론 자신감도 수확했다는 게 큰 소득입니다.
01:41실점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세 만회골을 터뜨렸고 역전골까지 연이어 넣으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서로 강한 믿음이 쌓이고 있는데요.
01:50앞으로 남은 경기도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01:53다음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입니다.
01:57객관적인 전력도 우리나라보다 앞서고 또 개최국이라는 이점까지 아는 상황이어서
02:01축구 대표팀으로선 쉽지 않은 상대인 건 분명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02:09수비의 핵심인 몬테스 선수가 퇴장당한 것도 우리 대표팀에게는 호재입니다.
02:14어제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 선수는 멕시코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02:19어제 경기도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2:39어제 경기가 끝난 뒤에 나이가 지긋한 한 멕시코 팬이 근심 가득한 얼굴로 저에게 다가와서
02:45대뜸 멕시코와 한국이 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은지를 물어왔는데요.
02:50한국의 경기를 보니 무척 잘해서 멕시코가 한국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말을 건넸습니다.
02:57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의 팬들조차도 긴장하게 하는 저력을 선보인 겁니다.
03:02반가운 소식은 훈련 중 다쳐서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태영과 배준호가 나란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겁니다.
03:10두 선수는 모두 빠르면 2차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03:15이제 일주일 정도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내친 김에 조별리그 2차전도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03:22지금까지 과달하하라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