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3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6,0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00:07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했다고 결론 내리고 시정 조치를 명령했는데요.
00:12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양일업 기자, 쿠팡이 부과된 과징금 역대 최고 수준이죠?
00:20그렇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6,246억 8,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습니다.
00:27개보위가 2025년 8월, 지난해죠, SK텔레콤에 부과한 1,347억 9,100만 원이 종전 최고 금액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00:38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뒤 7개월 만에 내려진 제재입니다.
00:43개인정보보호위는 쿠팡이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 통제 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51그 결과 쿠팡이 3,750여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0:56개보위는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강화와 회원이 아닌 정보주체에도 유출 사실을 통제하라고 시정명령했습니다.
01:05또 탈퇴 회원의 개인정보처리 체계와 관련해 개선을 권고하고 3개월 안에 이행 결과와 조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1:14쿠팡의 물류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자회사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해서도 과징금이 부과됐는데요.
01:20개보위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과 민감정보 처리 제한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2억 4,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01:28개보위는 해당 회사가 근무 이력이 없는 경찰청 출입기자단 명단 71명을 수집해 취업 제한 목록에 등록 관리하고
01:36근로자의 체중 정보를 산업재해 관련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해 정보주체에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1:44개인정보위 전체 회의는 어제 오전 10시에 시작해 자정이 다 될 무렵에서야 마무리됐습니다.
01:50제재 수위를 놓고 의결하기까지 장시간 숙고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01:54개인정보위는 쿠팡 서비스가 국민 대다수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 인프라 성격의 플랫폼으로
01:59개인정보 유출 침해 발생 시 대국민 영향도가 큰 점 등을 고려해
02:04집중조사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실관계와 위반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02:08그러면서 국내외 기업 여부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에 상응하는 처분 부과라는 원칙으로
02:16이번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2:19지금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02:25개인정보위원회가 6천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서 쿠팡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02:32쿠팡은 먼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02:38개인정보보호 프레임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의지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46하지만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와
02:51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02:56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2:59쿠팡은 이어서 개인정보위원회에서 공식 의결서를 받은 뒤
03:03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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