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런가 하면 수도권 지역에 내렸던 폭우로 경기 고양시 화전동 일대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물에 잠겼습니다.
00:06주민들은 반복된 침수 피해에 한숨을 내쉬면서도 피해 수습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00:12이수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17집 문이 활짝 열려있고 앞에는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00:23안쪽에서는 축축한 바닥을 말리기 위해 선풍기가 온종일 돌아갑니다.
00:27휴일인데도 경기 고양시 화전동 주민들은 침수 피해로 마음 편히 쉬지 못했습니다.
00:34밤새 집안에 고인 물을 닦아내다가 방 한쪽 구석에 돗자리를 깔고 겨우 쪽잠을 청한 주민들.
00:40말려야 되니까 장판 난방까지 해보니까 불편한 데서 불편한 데서 정리가서 하루 이틀에 될 건 아니고
00:53날이 밝자마자 침수로 망가진 살림살이를 정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01:00주민들이 새벽부터 내놓은 물건들입니다.
01:02이제는 젖어서 쓸 수 없게 된 침대 매트리스와 생활용품, 바닥에 물기를 흡수하기 위해 깔아두었던 종이상자와 신문지까지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01:12하지만 폭우가 남긴 흔적은 방 한 켠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1:15물을 피하려고 침대 위에 올려둔 짐은 아직도 그대로 쌓여 있고
01:20겉보기에는 마른 듯했던 장판을 걷어내자 안쪽은 여전히 물기가 남아있습니다.
01:26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이 마을은 지난해 장마에도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01:31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문 앞에 설치해도 물막이판은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01:36폭우에 되레 쓰레기가 됐습니다.
01:51다가오는 일주일 동안 비 예보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01:57아침에 또 꼭두새벽에 일어났다니 비가 그래도 다행히 안 오더라고.
02:00그래서 아이고 오늘은 살았구나.
02:03걱정된다니까 비만 오면 걱정된다니까 지금.
02:05겨우 하룻밤을 버텨낸 이들은 내일 또다시 마을이 잠기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02:11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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