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호언장담했던 속전속결식 굴복 전략이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00:09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또다시 오는 시비를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외교가에서는 현실을 무시한 말폭탄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옵니다.
00:19권영희 기자입니다.
00:23미국은 전쟁 초기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며 경제적 숨통을 조였습니다.
00:30베네수엘라 사태처럼 수지 내에 정권 붕괴나 무조건 항복을 얻어낼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00:43하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 이런 계산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00:48거센 군사적 압박은 오히려 이란 내 강경파들을 결집시켰습니다.
01:09결국 핵폭위 같은 거창한 목표는 후순위로 밀렸고 현재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라는 단기 성과를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01:34이런 교착 상태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오는 10일을 돌연 타결 시한으로 진시했습니다.
01:43하지만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런 주장은 나오자마자 빛이 발했습니다.
01:53전문가들은 복잡한 중동 지정학을 지도자 간 직거래에만 의존하는 트럼프식 톱다운 외교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02:01촘촘한 실무조율 없이 성과에만 집착하다 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논만 되풀이한다는 겁니다.
02:09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미 늪에 빠진 우크라이나 종전이나 가자지구 재건 잔혹사의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9복잡한 국제 분쟁을 단기 압박으로 풀려는 셈법이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는 평가입니다.
02:26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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