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초고환율 시대가 도래하며 해외 직접 구매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00:09수요가 위축된 데다 전문업체들 경영난까지 겹치며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던 직구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00:168일 미국 소재 해외직구 배송 대행업체 투페스트는 지난 3월부터 국내 배송이 진행되지 않거나 고객센터 답변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25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피해를 주장하는 700여 명이 모인 상태입니다.
00:302013년부터 영업해온 투페스트는 미국 배송 대행지에서 물건을 검수하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보내는 깡통 배송으로
00:38업계 최저 수준 대행비를 내세워 직구조객의 인지도가 높은 곳입니다.
00:43피해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출고 신고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급증해 매일 같이 접수되는 양상입니다.
00:50응답자 가운데 10명은 1천만 원 이상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습니다.
00:55일부는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다고 합니다.
00:5830대 김호 씨는 지난달 240달러 상당 운동화를 주문해 배송비 결제까지 마쳤는데
01:03물건을 보내주지 않는다며 소액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01:09피해 신고가 급증한 시점은 원달러 환율 1,500원대가 되고
01:12국제선 유료할 증료가 역대 최고인 33단계로 치솟은 시기와 겹칩니다.
01:18피해자들은 고환율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을 업체가 감당하지 못해 화물을 묶어두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1:27업체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을 전 5시 40분쯤
01:30홈페이지에 최근 운영상 어려움과 심각한 자금 문제로
01:34고객 다수의 주문이 정상적으로 출고되지 못했다며
01:37신뢰를 저버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01:40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보관 중인 물량에 대한 출고 작업을 순차 진행할 예정이라며
01:46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01:50투페스트 외에도 W사, N사 등 일부 업체에서
01:53배송 지연이나 운영 차질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01:59지난해 폐업 수순을 밟은 직구업체 코트리에 이어
02:02부실이 도미노처럼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02:05직구업계 한 관계자는 1,500원대가 뉴노멀이 되면서
02:08영세 업체일수록 견디기 어려운 환경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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