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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알바니아에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쿠슈너가 자연보호구역 인근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는 계획을 추진하자 이걸 승인해준 총리까지 물러나라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거리가 시위행렬로 가득 찼습니다.

에디 라마 총리를 이방카 트럼프 부부의 개로 묘사한 손팻말과 분홍색 플라밍고 깃발을 든 사람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의 사모펀드가 습지보호구역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2조5천억 원 넘는 규모의 개발 계획은 알바니아 정부가 외국 투자 유치라며 관련 법까지 바꿔 승인해준 겁니다.

이들은 총리에게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레스타 미나이 / 학생 : 이건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와 다를 바 없어요. 라마 총리가 14년 동안 권력을 이어가는 것처럼요. 이건 미친 짓입니다.]

[블레리나 혹샤 / 티라나 시민 : 우리는 총리에게 알바니아는 알바니아인의 것이며 누구에게도 팔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여기 나왔습니다.]

개발 예정지에 중장비가 투입되자 현장에는 환경운동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플라밍고와 물개가 살고, 바다거북 산란지가 있는 이곳에 객실 1만 개 규모의 리조트가 생기면 그다음 벌어질 일은 뻔하다는 겁니다.

[베시아나 구리 / 환경운동가 : 이 대규모 리조트 개발 계획이 진행되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없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보호구역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사임 압박을 받는 라마 총리는 자신의 결정은 알바니아 경제를 위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이란이 SNS로 선동하고 반트럼프 세력이 결합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에디 라마 / 알바니아 총리 :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논의할 순 없는 겁니다. 그런데 허위 사실들이 SNS를 통해 알바니아에 대한 (이란의) 하이브리드 전쟁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라밍고 혁명'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알바니아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는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Y...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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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알바니아에서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00:07쿠슈너가 자연 보호구역 인근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는 계획을 추진하자 이걸 승인해준 총리까지 물러나야 한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00:17이경아 기자입니다.
00:21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거리가 시위 행렬로 가득 찼습니다.
00:25에디 라마 총리를 이방카 트럼프 부부의 개로 묘사한 손편말과 분홍색 플라밍고 깃발을 든 사람들.
00:34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의 사모펀드가 습지 보호구역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00:442조 5천억 원 넘는 규모의 개발 계획은 알바니아 정부가 외국 투자 유치라며 관련법까지 바꿔 승인해준 겁니다.
00:52이들은 총리에게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1:11개발 예정지에 중장비가 투입되자 현장에는 환경운동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01:17플라밍고와 물개가 살고 바다거북 산란지가 있는 이 지역에 객실 만개 규모의 리조트가 생기면 그 다음 벌어질 일은 뻔하다는 겁니다.
01:39사임 압박을 받는 라마 총리는 자신의 결정은 알바니아 경제를 위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01:47대규모 시위는 이란이 SNS로 선동하고 반 트럼프 세력이 결합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02:06플라밍고 혁명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알바니아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02:14특히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는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02:21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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