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항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9선거관리위원회가 재차 사과에 나서며 수습에 나섰지만 잠실 투표함은 시위대에 의해 반출이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00:17사회부 김희영 기자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00:21어서 오십시오.
00:23어제 몇 시부터 관련 제보가 들어왔습니까?
00:26네, 투표 용지가 동나서 투표를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YTN에 처음 들어온 건 오후 4시 15분쯤입니다.
00:32본투표 종료까지 2시간도 남지 않은 때였는데요.
00:36처음 들어보는 상황이 좀 긴가민가하면서 확인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제보가 빗발치면서 보도국 전화가 계속 울렸고요.
00:45오후 6시가 넘어서는 제보 30개가 넘게 쌓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00:49투표소 여러 곳에서 좀 같은 문제가 발생했나요?
00:52네, 대부분 송파구 유권자들의 제보였지만 군의 투표소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00:58한 가락 이동 유권자는 YTN에 용지가 올 테니 기다려달라는 말에 30분 넘게 기다렸지만 막상 추가 공급된 용지는 50장 정도에 불과해서
01:07투표를 마치고 나오자 다시 동났다며 황당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1:11또 다른 잠실 이동 유권자는 사태를 예견했음에도 별다른 대응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다리다 결국 집에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고요.
01:20잠실 사동 유권자는 가족이 오후 3시부터 2시간 넘게 기다렸는데도 투표를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26네, 너무 황당한 일이라서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까?
01:32준비된 투표용지 자체가 좀 부족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01:36중앙선관위는 어젯밤 9시 대국민 사과에서 송파구가 사전 투표율 등을 고려해 유권자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용지만 인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45이에 앞서 본 투표 종료 30분 정도를 앞두고는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준비한 투표용지가 일부 부족했다며 용지를 이송하고 있다고
01:55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01:56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영향을 받은 투표소 총 몇 군데나 되나요?
02:02네, 일단 선관위는 어제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서울 지역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02:09이에 따라서 일부 투표소 투표기한이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한해 밤 10시까지 연장이 됐습니다.
02:16그런데 이 과정에서 추가용지가 일반 지퍼백이나 종이봉투에 담겨서 오는 경우가 목격이 되면서 지퍼백 사태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02:47네, 다만 선관위는 오늘 추가 입장문에서 용지 부족으로 인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02:55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진 않아 개표 중단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02:59대신 개표를 마치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03:04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03:09네, 원래 투표는 어젯밤 6시에 마감이 돼야 하는데
03:12지금 이곳에서는 10시까지, 밤 10시까지 투표가 진행이 된 거죠?
03:16이에 대한 항의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03:18네, 현재 서울 지역 유일하게 개표율이 100%가 아닌 곳인데
03:22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제2투표소 앞입니다.
03:25그 투표함은 아직도 열리지 않은 거죠?
03:27네, 출입구가 여전히 시민들에 의해서 막혀있는 상황이고요.
03:30투표함이 나가지 못하도록 지금 지키고 있는 모습이고
03:33오전에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가 찾아와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03:38다만 일부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이 좀 빚어졌고
03:40서울시 선관위는 이곳에 남은 투표함 2개를 열어야지
03:44해당 선거구의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03:49투표함을 옮길 수 있게 되면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으로 옮겨서 남은 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03:55네, 이 사태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도
03:59지금 시위대가 계속 여전히 시위를 하고 있죠?
04:01네, 시위대는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도 몰려들어서
04:05지금 밤잼 농성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04:07네, 새벽 한때에는 천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요.
04:11지금도 유튜버 전한길 씨를 포함해서 수백 명이 남아서
04:15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4:19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200여 명을 배치하고
04:22주변 차량 통행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04:25다만 부정선거 의혹은 이미 수사기관과 법원이
04:28여러 차례 실체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안입니다.
04:31네, 부정선거는 아니고요.
04:33다만 이 부실선거는 지금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04:36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에도
04:40밀봉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플라스틱 바구니,
04:43종이상자, 쇼핑백 이런 곳에 담겨서 옮겨졌었습니다.
04:47코로나 팬데믹이 유행하면서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04:51기표용지를 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인데요.
04:53당시에도 선관위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04:56계엄 사태를 거친 지난해 21대 대선이 치러지면서는
05:00일부 유권자가 투표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05:04여러 차례 목격되면서 또다시 부실관리가 지적이 됐습니다.
05:08때마다 선관위가 사과를 하고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을 하고 있지만
05:11이번 혈태까지 터지면서 비판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05:15네, 이후에 법적인 문제도 지금 보일 텐데
05:18경찰 고발 상황은 지금 어떤가요?
05:20네, 일단 어젯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05:24노태학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해서
05:26선관위 관계자 6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05:30서울경찰청에 고발을 했습니다.
05:32오늘은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국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가
05:36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추가 고발장을 냈습니다.
05:41시민들의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 업무도 방해했다면서
05:45선관위 관계자 13명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5:51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돼서
05:53이 내용 취재한 사회부 김희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5:56고맙습니다.
05:5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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