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6.3 지방선거 결과 정리해보겠습니다.
00:03광역단체장 기준 12대4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양쪽 다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는 말이 나옵니다.
00:10최후 승자는 막판 대역전극을 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란 말도 있는데요.
00:16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00:21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00:23먼저 그야말로 초접전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부터 정리해주시죠.
00:29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밤샘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00:34헌정호사 첫 5선 서울시장에 등극했습니다.
00:38개표 초반에는 민주당 정원호 후보가 10만 표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나 했지만요.
00:44새벽 무렵에 5 당선인이 무섭게 달아붙더니 아침 7시 16분,
00:48결국 역전에 성공해서 9시 반쯤에 승리를 굳혔습니다.
00:53개표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지만요.
00:56득표율은 오후 3시 기준 49.15%, 정원호 후보와는 5만여 표 차이가 납니다.
01:05사실 선거 기간 내내 정원호 후보가 5세로 분석이 됐는데 놀라운 결과를 받아듣게 됐습니다.
01:11오세훈 당선인 승리가 확정된 뒤에 시청으로 향했다고요?
01:16현역 시장이 기도한 오세훈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에 환한 미소와 함께 캠프 사무실에 등장했습니다.
01:24시민이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유권자들한테 공을 돌렸고요.
01:30그리고 곧장 시청으로 들어가서 꼭 38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01:34석패한 민주당 정원호 후보는 오전 9시 반쯤에 승복 선언을 했습니다.
01:40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자신이 부족했고 모든 게 자신의 탓이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01:49정말 아침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던 격동의 선거였는데 그럼 광역단체장과 재보궐 성적표도 정리해 주시죠.
01:59전국 16곳을 대상으로 열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은 4곳을 가져갔습니다.
02:07직전 선거였던 2022년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가져갔던 상황과 비교하면 정확히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02:15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나름 선방했습니다.
02:19원래 민주당 13석, 국민의힘이 1석에서 민주당이 9석으로 줄었고요.
02:24국민의힘은 4석으로 늘었습니다.
02:26또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석으로 조정이 됐습니다.
02:29이번 선거 돌이켜보니 완전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점에서 결과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02:35서울을 가져오지 못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승리였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하고요.
02:40국민의힘은 텃밭 TK와 경남을 지키고 수도까지 수성을 하면서 안도섞인 패배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49선거가 끝났 뒤 양당이 자체 평가도 내놨는데 먼저 민주당부터 전해주시죠.
02:56정청래 대표는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하다며 일단 인사를 했습니다.
03:02하지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덧붙인 뒤에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03:10아쉽지만 일단 승리했다는 건데요.
03:12당내에서 근데 같은 평가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03:16당장 당권 주자죠.
03:17재보걸로 국회에 입성한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과 평택, 북갑의 패배를 거론하면서
03:22정청래 대표한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개 성토했습니다.
03:26복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YTN 통화에서 서울을 뺏긴 건 이기고도 진 것과 다름이 없다고 소화붙여서
03:34책임론이 더 분출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03:40책임론이라는 측면에서는 국민의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03:45장동혁 대표가 입장을 냈죠.
03:49SNS의 아쉬운 결과였지만 오만무도한 이재명과 민주당에 맞서서 희망의 불씨를 지켰다고 자평했습니다.
03:56주어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도 했는데요.
04:02자리를 지키겠다는 암시를 남긴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04:05하지만 비당권파죠.
04:07특히 한동훈 전 대표의 여의도 입성으로 의기양양해진 친한계가 가만히 두고만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04:13당장 박정훈 의원,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서요.
04:17장동혁 지도부가 관여하지 않았기에 서울에서 승리한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04:21수장인 한동훈 당선인도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지도부는 보수의 품격도 실력도 없다고 쏘아붙이면서 보수 진영 개편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04:34한동훈 전 대표를 거론한 김에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로 운명이 갈린 거물급 주자들도 정리해 주시죠.
04:42네, 먼저 빼놓을 수 없죠.
04:4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5선 고지에 오르며 차기 대선 주자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04:51반면 명픽을 받으며 급부상한 민주당 정원호 후보는 반대로 앞으로의 행보를 좀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04:59전북에서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반짝 돌풍을 일으킨 걸로 만족을 해야 했고요.
05:04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경 후보가 낙선하긴 했지만 추경호 당선인을 턱밑까지 추격해서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05:13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은 자력으로 지역구 배지를 획득하며 정치적 체급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05:20평택에서 3위로 밀렸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대선과도 먹구름이 낀 건 물론 자립 근간인 당의 존립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05:31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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