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신승으로 끝난 서울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00:05당선 예측에 엇갈린 출구조사에 한 번, 대역전이 펼쳐진 개표레이스에 또 한 번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00:13권민석 기자입니다.
00:17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먼저 우승 건 더불어민주당 정원호 캠프였습니다.
00:22지상파 3사에서 5.4%포인트, JTBC 예측조사에선 10.6%포인트 앞서는 거로 나오자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 했습니다.
00:38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캠프는 초상집이 따로 없었습니다.
00:43믿기 힘든 격차에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고 침통함과 한숨이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00:50와중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알려지자 오 후보는 개표 일시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00:58하지만 긴 밤을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표차가 급격히 줄자 분위기는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01:07개표 13시간 만인 오전 7시 16분쯤 처음으로 역전하는 이른바 골든크로스에
01:13캠프엔 감격의 함성이 쏟아졌고 의구심은 이길 수 있단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01:24송파와 동작, 영등포 등 이른바 한강벨트 몰표가 오 후보 당선을 견인했습니다.
01:32개표가 거듭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01:37새벽 한 5시경에는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01:43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1:46줄곧 앞서다 막판 대역전극을 허용한 정 후보 측은
01:50충격에 할 말을 잃었고 결국 눈물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01:55시민 여러분,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캠프 관계자, 당원 동지 여러분께
02:04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02:09YTN 건민석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