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의 억대 성과급 합의가 투표에서 가결됐지만, 성과급 배분 논쟁은 향후 산업계 전반에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00:08삼성전자 주주들은 고정식 성과급 확대가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는 재계 전반으로 확산할 조짐을
00:19보이고 있습니다.
00:20차유정 기자입니다.
00:24지난 2021년 SK하이닉스는 타사로의 이직을 막으려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00:33직원들은 실적에 따라 올해 초 연봉 1억 원 기준 약 1억 5천만 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내년엔 1인당 6억 원 이상을
00:41받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00:43그리고 5년 뒤 삼성전자 노조도 협상 끝에 사업성과, 즉 영업이익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제도를 관철했습니다.
00:53이른바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는 삼성전자 사리를 발판 삼아 다른 계열사 및 기업 전반으로 빠르게 퍼지는 분위기입니다.
01:02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의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영업이익 연동 보상책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1:14파업 위기가 고조된 카카오에서도 무사 간의 핵심 쟁점으로 성과급 지급 방식이 거론되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는 N% 성과급 요구가 새로운 기전으로
01:24굳어질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01:27일각에선 고정된 성과급 산정 방식이 투자 여력을 제한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01:35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이게 어느 정도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SK나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좋다고 해서 계속 좋을 수는 없는 거고요.
01:45이게 반도체는 워낙 또 큰 돈들이 계속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01:50특히 세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조항에 대해선 주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01:57리스크를 함께 감수한 투자자가 기업이익을 우선 공유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게 주주들의 생각.
02:03주주단체는 노사 합의만으로 회사이익을 배분하는 건 위법이라며 합의한 성과 배분 부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예보했습니다.
02:11세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사전 활동하여 회사 외부로 자금을 유출하는 어떠한 합의도 상법 제462조 제1항의 강행위 중의 정면에 위반되며 주주총회의
02:21결의를 거치지 아니한 이상 법률상 무효입니다.
02:24삼성전자 내부의 성과급 전쟁은 일단락됐지만 기업의 영업이익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쟁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02:34YTN 차유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