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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결 자산·경제 제재 해제 최우선 목표
"이란, 금융제재 해제·핵 문제 양보 않는 것 목표"
"이란, 핵 프로그램 비가역적 폐기는 회피"
당장 성과 필요한 트럼프, 핵 문제에서 한발 양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란 핵 폐기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당장 눈앞의 정치적, 경제적 실리만 챙기는 '반쪽짜리 타결'을 노리고 있어, 제2의 가자지구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는 양측이 '핵 제한' 우선과 '제재 완화 먼저' 요구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이란의 최우선 목표는 동결된 자산과 경제 제재 해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양대 목표가 "금융 제재 해제는 확보하면서도, 핵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는 데 충분할 정도의 양보는 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초기 단계에 우리 돈 약 18조 원 규모의 자금을 넘겨받는 타협안을 고수하면서도, 정작 핵심인 핵 프로그램 폐기에 대해서는 비가역적인 양보를 피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장의 가시적 성과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도 핵 문제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가져가 폐기한다는 입장에서 이란 또는 제3국에서 폐기하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글로벌 유가 안정과 미국 내 물가상승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1차 목표로 삼은 겁니다.

결국 경제적 숨통을 틔워야 하는 이란과 정치적 승리 선언이 필요한 미국이 '쉬운 것은 먼저, 어려운 핵 문제는 나중에'라는 다단계 타결 방식을 택한 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핵심 쟁점을 뒤로 미루는 이런 얄팍한 타협이 결국 짙은 먹구름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지난해 1단계 휴전 선언 이후 하마스 무장 해제라는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채, 7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전철을 밟을 거란 우려입니다.

[알리 바에즈 / 국제위기그룹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 : 이란의 핵 관련 약속에 대해서는 매우 포괄적인 내용만 담길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나중에 협상해야 할 것이며,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2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던 것처럼,...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527165351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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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막바지에 달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란 핵폐기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00:08양측 모두 당장 눈앞에 정치적, 경제적 신리만 챙기는 반쪽짜리 타결을 노리고 있어서 제2의 가자지구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00:17있습니다.
00:18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는 양측의 핵 제한 우선과 제재 완화 먼저 요구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입니다.
00:31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이란의 최우선 목표는 동결된 자산과 경제 제재 해제입니다.
00:38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양대 목표가 금융 제재 해제는 확보하면서도 핵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는 데 충분할 정도의 양보는 하지 않는
00:47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00:50이를 위해 초기 단계에 우리 돈 약 18조 원 규모의 자금을 넘겨받는 타협안을 고수하면서도 정작 핵심인 핵 프로그램 폐기에 대해서는
00:58비가역적인 양보를 피하고 있습니다.
01:01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장의 가시적 성과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도 핵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01:09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가져가 폐기한다는 입장에서 이란 또는 제3국에서 폐기하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01:16글로벌 유가 안정과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르무즈 해업 재개방을 1차 목표로 삼은 겁니다.
01:24결국 경제적 숨통을 틔워야 하는 이란과 정치적 승리 선언이 필요한 미국이
01:29쉬운 것은 먼저, 어려운 핵 문제는 나중에라는 다단계 타결 방식을 택한 셈입니다.
01:35하지만 전문가들은 핵심 쟁점을 뒤로 미루는 이런 얄팍한 타협이 결국 짙은 먹구름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01:43지난해 1단계 휴전 선언 이후 하마스 무장 해제라는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채
01:487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전철을 밟을 거란 우려입니다.
02:08제재 해제로 1단계에서 경제적 여력을 회복한 이란이
02:122단계 핵 협상에서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고농축 우라늄을 순순히 포기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02:18최근 미군의 잇따른 공습 속에서도 이란이 묵묵히 협상 테이블을 지키는 이면에는
02:24이처럼 철저히 계산된 신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02:27전쟁을 일으킨 당초 목표인 이란의 핵 위협 제거는 미뤄둔 채 합의되는 반쪽짜리 타결이
02:33결국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될 거란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02:37YTN 김잔디입니다.
02:39김잔디입니다.
02:40김잔디입니다.
02:40김잔디입니다.
02:40김잔디입니다.
02:4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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