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둠 끝에 신비의 성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00:05올라가면 더 날이 갤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를 오히려 했어요.
00:16희망이라는 단어를 품고 한번 올라가보자.
00:22이게 그래도 엊그저께 올라왔던 데보다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괜찮다.
00:30이게 이렇게 가다가 한 번 큰 고비가 올 거야.
00:35역시나 희망의 말은 해주지 않는구만.
00:39언제든 방심하지 마라.
00:41채찍질을 아주 야무지게 해버리는 거야.
00:44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거지.
00:47알고 보면 민호의 기대가 더 큰 거 아닐까요?
00:55왜?
00:56고도 3,000 돌파.
00:583,000?
01:023,090.
01:06어쩐지 힘들더라.
01:12대폐첨상 전체가 아니더라도 그 뾰족한 부분만이라도 보였으면 좋겠다.
01:17아래 구름 살짝 껴있고.
01:22일출 포인트를 찾아 칠흑같은 어둠을 헤쳐나간 지 대략 3시간.
01:33아,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01:36여기 지금 몇이지?
01:387.5.
01:397.5?
01:41아까 그 7.6이 그 일출 포인트던데?
01:437.6에서 대폐첨산이랑 소폐첨산 다 보이고, 일출도 보이고.
01:51맞아.
01:53그런데 여기서 어쨌든 그럼 좀 기다려봐야 될 것 같아.
01:57마지막 문이 열리길 기다려봅니다.
01:59혹시 모르니까 조금 기다려보고.
02:03대만의 마태올은 쉽지 않다.
02:07이거 아무나 보는 거 아니네.
02:09그러니까.
02:12대폐첨산은 민호와 어진에게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02:17하지만 이 산에 새긴 발걸음은 사라지지 않고 남을 겁니다.
02:25인생이 계획대로 되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02:29언젠간 또 다시 와야죠.
02:38여러분에게만 특별히 보여드립니다.
02:46보이지 않아도 산은 그곳에 있습니다.
02:52이 산에 새긴 발걸음은 사라지지 않고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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