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원의 결정문을 보면 삼성전자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한 부분들이 발견됩니다.
00:07재판부는 파업이 사측의 손실을 넘어 가전과 자동차 같은 국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00:15이현정 기자입니다.
00:19법원은 노조의 불법 쟁의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삼성전자 측의 가처분 신청을 상당 부분 인용하면서
00:27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손해를 언급했습니다.
00:31재판부는 먼저 반도체 공정이 24시간 연속 운전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00:38일시적인 가동 중단조차 수율 저하와 웨이퍼 손실 같은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00:46그런데 법원의 우려는 삼성전자라는 개별 기업의 피해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00:51삼성전자 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주목한 겁니다.
00:57재판부는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와 가전, 정보통신 같은 산업으로 생산 지연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07삼성전자 노동자들의 파업이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겁니다.
01:14재판부는 이런 손해가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20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파업 기간이더라도 작업 시설의 손상이나 원료 제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은 필요하다고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
01:32국가경제의 타격을 염려하는 정부 안팎의 기류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과 영향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01:41YTN 이현정입니다.
01:43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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