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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삼성전자 가처분 일부 인용…총파업 사흘 전
법원, 최소 투입 인원 구체적인 수치 제시하지 않아
노조 "유지·보수 수준" vs 사측 "생산가능한 수준"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의 위법한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습니다.

법원은 평시와 같은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법원의 핵심 판결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8일)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위법한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사건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는 21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나온 판결입니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쟁의 행위 기간에도 각 시설이 평시와 같은 인력과 가동시간, 규모로 유지돼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측이 주장한 방재시설과 배기, 배수 시설 등이 모두 안전보호시설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앞서 법원의 두 차례 심문 기일 동안 노사는 반도체 핵심 공정인 생산 라인에 투입하는 최소한의 인원을 두고 치열하게 입장을 다퉜죠. 이 인원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법원은 최소 인원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앞선 두 차례 심문 기일에서도 생산 라인에 투입해야 하는 최소 인원이 핵심 쟁점이었는데요.

노조 측은 웨이퍼 변질을 막기 위한 보안 작업에 유지와 보수가 가능할 정도의 최소 인원만 필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평소와 다름없이 생산이 가능한 수준의 인원이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사측은 심문 기일에서 반도체 DS 부문에 투입해야 하는 인원을 7,000명 수준으로 제시했고, 이 가운데 안전관리 인원은 2,300여 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안전관리 인원에 대해선 사측 요구의 80% 수준인 1,900명을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측이 주장하는 규모의 인원이 투입될 가능성이 더 클 거로 보입니다.

법원은 안전보호시설에 구체적으로 어떤 생산 라인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영업 기밀에 해당해 언론에 공개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안전보호시설 내에 생산 라인과 안전 라인을 나눠서, 전자인 생산 라인 만 쟁의행위를 허용할 경우 생명과 신체의 안전이 위협받을 ...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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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의 위법한 쟁의 행위를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00:07법원은 평시와 같은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는데요.
00:12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5윤해리 기자 안녕하십니까?
00:16안녕하세요.
00:17법원의 핵심 판결 내용을 먼저 정리를 해볼까요?
00:21네, 굉장히 오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는데요.
00:23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위법한 쟁의 행위를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사건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00:34오는 21일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나온 결정입니다.
00:40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쟁의 행위 기간에도 각 시설의 평시와 같은 인력과 가동시간, 규모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00:49또 삼성전자 측이 주장한 방제시설과 배기, 배수시설 등이 모두 안전보호시설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00:57두 차례 신문기일 동안 노사가 반도체 핵심 공정,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인원을 두고 치열하게 좀 다퉜는데, 이 인원은 좀 어떻게 되는
01:06겁니까?
01:07네, 아쉽게도 이 법원은 최소 인원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01:12앞선 두 차례 신문기일에서도 이 생산라인에 투입해야 하는 최소 인원이 핵심 쟁점이었는데요.
01:20노조 측은 웨이퍼 변지를 막기 위한 보완 작업에 유지와 보수가 가능할 정도의 최소 인원만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01:28반면 사측은 평소와 다름없이 생산이 가능한 수준의 인원이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01:34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사측은 신문기일에서 반도체 DS 부분에 투입해야 하는 인원을 한 7천 명 수준으로 제시를 했습니다.
01:43이 가운데 안전관리 인원이 2,300여 명 정도 포함이 됐고요.
01:47여기에 대해서 노조 측은 전체 규모는 제대로 밝히진 않았지만, 안전관리 인원에 대해서는 사측 요구의 한 80% 수준인 1,900명을
01:55주장을 해왔습니다.
01:57그러나 이번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노조 측보다는 사측이 주장하는 규모의, 그러니까 생산시설에 차질이 없을 정도, 생산이 가능한 정도의 인원이 투입될
02:07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02:10다만 이 안전보호시설에 구체적으로 어떤 생산라인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영업기밀에 해당한다며 언론에 공개를 하진 않기로 했는데요.
02:19이 안전보호시설에 생산라인과 안전라인 2개가 포함이 됩니다.
02:23그 중에서 생산라인만 쟁의 행위를 허용할 경우 생명과 신체의 안전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좀 우려를 했습니다.
02:31지난달 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위법한 쟁의 행위를 금지해달라면서 가처분 신청을 제기를 했고, 그때도 법원이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는데, 그때하고 지금 다른
02:42게 어떤 걸까요?
02:43네, 그때 지난달이었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세포배양과 정제공정에 한 번 멈추면 생산 중인 의약품 물질이 폐기돼야 한다면서 법원이 나서서 파업을 제한해달라 이렇게
02:57신청을 했습니다.
02:59당시 재판부는 공정 전체를 변질과 부패 작업으로 볼 수는 없다며,
03:04사측이 요구한 쟁의 행위 금지를 요구한 작업 9개 가운데 3개만 인정을 했는데요.
03:10이번 삼성전자 가처분 신청의 경우에는 법원이 금지한 쟁의 행위의 범위가 더 넓습니다.
03:17그 이유는 이 반도체 공정의 특성인 24시간 연속 순환 공정에 있는데요.
03:22이 법원은 24시간 가동되는 연속 순환 공정의 특수성을 볼 때,
03:27일정 시간 내 후속 공정을 진행을 하지 못하면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판인 웨이퍼가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렇게 판단을
03:36내렸습니다.
03:37그렇게 보면 최소 인원도 그렇고, 쟁의 행위 범위도 그렇고,
03:41법원이 사실상 사측에 손을 들어준 게 아닌가 생각이 좀 드는데요.
03:45네, 그렇습니다.
03:46이 법 쪽에서도 사실상 사측의 주장이 대다수 인용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03:52그 노조법 42조 2항은 이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에 대해 정상적인 유지와 운영을 정지 및 폐지,
04:00방해하는 행위를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04:02여기에서 정상적인 유지가 무엇이냐, 요기를 두고 사측과 노조가 다퉸던 건데요.
04:09법원은 여기에서 정상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04:12상태나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는 평상시와 같은 상태다,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04:19따라서 사실상 생산에도 차질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측 입장을 들어준 겁니다.
04:25그럼 이런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노조는 어떤 입장인가요?
04:29네, 노조는 좀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읽혔는데요.
04:32계속 입장이 없다가 방금 전인 1시 20분쯤 공식 입장을 발표로 했습니다.
04:38우선 법원의 결정을 존중을 해서 오는 21일 예정된 쟁의 활동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4:45다만 인원과 관련해서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요.
04:49이 노조 측은 법원이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의 인력에 해당하며,
04:54그 인원으로 안전보호 시설과 보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05:00또 이에 따라서 주말 또는 연휴 정도의 인력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05:05사측이 평일 기준으로 주장한 7천 명보다는 더 적은 인원이 근무를 하게 될 것이다.
05:12이러면서 사실상 쟁의 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
05:16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05:17또 사측을 통해서는 해당 부서별로 필요한 인원이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를 취합을 해서
05:23노조에게 통지를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05:26이번 결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1일 총파업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05:33이 부분이 가장 핵심일 것 같은데요.
05:36이 인원이 얼마나 빠지느냐 여기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인원은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05:40일단 삼성전자 노조는 이 신청과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05:4618일 동안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입니다.
05:51이 현재까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한 4만 7천여 명 정도 되고요.
05:56노조는 5만 명 이상이 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06:01이번 법원의 판단에 의미를 두고 또 사측과 노촉, 양측 공방도 예상돼서
06:07파업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06:11앞으로 좀 관심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6:15노사의 또 협상 과정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6:18지금까지 4.1부 유네리 기자와 함께 법원의 판단 내용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06:21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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