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불이 났을 때 초기 진화의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소화전입니다.
00:04그런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이 소화전의 장비나 부품을 훔쳐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0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6지난해 3월 발생한 울주군 화장산 산불.
00:20불길은 삽시간에 인근 아파트 앞까지 번졌고, 급기야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00:26하지만 주민들은 대피 대신 소방호스를 꺼내들었습니다.
00:31불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일종의 방화선을 구축했고, 덕분에 아파트로 향하던 불길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00:39이처럼 불이 나면 초기 진화의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소화전입니다.
00:44하지만 울산에서는 최근 소방시설 장비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48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00:50지난달 20일, 이곳에서 소방호스에 연결된 노즐 수십 개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58소방호스 노즐이 없으면 호스 끝이 제멋대로 움직여 물줄기를 정확하게 보낼 수 없습니다.
01:044월에 소방 작동 기능을 점검을 했거든요.
01:07그래서 지적사항이 나와서 알겠습니다.
01:15앞서 지난 8일에도 남구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 노즐 20개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1:22소화기 절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1:24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초기 진화를 돕기 위해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 일명 미니소방서.
01:31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왔지만,
01:36이곳에 비치된 소화기가 도난당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01:40도난 방지를 위해 자물쇠를 설치할 경우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려워 초동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50개방된 상태에서 운영을 해보고 분실을 하기 경우가 많게 되면 저희들이 또 다른 수를 연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1:58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364건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02:07연간 화재 건수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02:11이런 상황에서 소방장비까지 도난당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02:19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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