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일주일 동안 불법 구금됐던 고 홍승록 씨의 자녀들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00:10다만 손해배상 규모가 청구에게 16% 수준이라 대리인단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판결이라며 항소를 예고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규혜 기자.
00:22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00:251심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죠?
00:27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고 홍승록 씨의 자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홍 씨 자녀들에게 3,857만 원을
00:38각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00:40다만 홍 씨 자녀들이 청구한 4억 7천여만 원의 16% 수준의 배상액입니다.
00:46홍 씨는 지난 1987년 화성 연쇄살인 3차, 6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수사기관에서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00:54견디다 못해 허위 자백을 한 홍 씨는 경찰에 의해 살인범으로 공식 발표됐는데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습니다.
01:01하지만 이미 생겨난 사회적 낙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고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200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01:09대리인단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의미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배상액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01:19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사실이 엄청난 사회적 낙인으로 작용했고
01:25사실상 창살 없는 어떤 구금으로 사회적 구금 상태로 많은 피해를 입은 사건인데
01:37앞서 다른 누명 피해자도 국가 배상 소송을 냈었죠?
01:44윤 씨는 유죄 판결을 받고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고
01:502019년 이춘재가 자백한 뒤에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01:55이후 국가를 상대로 34억 원을 배상하다며 소송을 냈는데
01:58법원은 국가가 윤 씨에게 18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02:02당시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 구금 등 경찰의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02:09현재까지 윤 씨와 홍 씨를 비롯해 국가 배상을 청구한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02:15진실화에 의해서 화성 사건 피해자로 인정된 진실규명 결정을 받았다면
02:19오는 2029년 2월까지 국가 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02:23지금까지 서울중앙지원에서 YTN 신기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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