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필리핀 마약총책 박왕렬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일명 청담사장 최 모 씨가 오늘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00:10최 씨는 조사 초기 박왕렬과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00:21윤해리 기자, 최 씨가 박왕렬과의 연관성을 인정한 겁니까?
00:25네, 최 씨는 캐타민 2kg과 엑스터시 3천정을 박왕렬에게 공급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33최 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46kg을 포함해 마약류 119kg, 시가로 380억 원
00:47상당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00:50태국에 체류하며 마약을 유통해오다 지난 1일 국내로 송환된 최 씨는 조사 초기 박왕렬과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00:59그러나 경찰은 최 씨와 박왕렬을 연결해준 핵심 공범들의 진술과 압수한 휴대전화 13대를 디지털 포렌식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고, 최 씨도 관련
01:09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3추가로 드러난 범죄도 있다고요?
01:15네, 그렇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0년 10월 말 코로나19 시기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한 타인의 여권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01:25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1:26경찰은 또 박왕렬과 최 씨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유통에 가담한 공범 16명을 특정해 동남아에 있는 미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01:36있습니다.
01:37아울러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해 최 씨 소유의 비트코인 68억 원 가운데 60억 원에 대한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01:46최 씨에 대한 신상 정보는 내일부터 한 달 동안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01:53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네리입니다.
01:598인 사건으로 필리핀에서 장기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박왕렬은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02:18이후 박왕렬은 130억 원대 마약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2:27관심은 과연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느냐입니다.
02:30실형이 선고되더라도 국내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우선 필리핀으로 돌아가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02:39하지만 현재 40대 후반인 박왕렬이 필리핀에서 60년 형을 다 산 뒤 국내에서 형을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
02:47우리 당국은 일단 임시인도 기간을 연장해가면서 박왕렬을 최종 인도받기 위해 필리핀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2:57본 사건의 경우 수사, 재판, 경과의 비추어부와 필요하다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하여 임시인도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건을 추가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03:09앞서 안양 환전소 살인과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의 피의자 김성고는 필리핀에서 임시인도된 뒤 한국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지난해 최종 인도됐습니다.
03:20법조계에서는 박왕렬의 경우 필리핀에서 두 차례 탈옥에 성공했던 점, 호화,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최종 인도를
03:30추진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3:33엄중한 처벌이 내려질수록 국내에서 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아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03:39성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범죄가 중대하다는 거니까 국내에서 왜 형을 먼저 집행해야 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할 때는 범죄의 중대성이나 상당성을 고려할
03:53수 있으니까요.
03:54검찰은 지난해 6월 필로폰 3.1kg을 국내로 들여오고 송환 직전인 지난 1월에도 마약 밀수를 시도한 혐의로 박왕렬을 추가 기소하기 위해
04:05필리핀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04:07경찰이 적용한 범죄단체 조직과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인 가운데 박왕렬에 대한 처벌 수위와 한국, 필리핀, 양국 간
04:18협의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04:25마스크를 쓴 채 검은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04:31필리핀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렬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일명 청담.
04:37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출석했습니다.
04:41마약 밀과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박왕렬과의 공모 혐의는 주인하신 거 맞으실까요? 박왕렬과는 무슨 사이십니까?
04:49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 사장이란 이름 등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 원에 이르는 마약류를 국내에
05:02몰래 들여온 혐의 등을 받습니다.
05:04경찰은 박왕렬을 수사하던 중 최 씨가 박왕렬의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최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05:12곧이어 최 씨가 태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10일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최 씨를 긴급체포한 뒤 강제 송환했습니다.
05:23송환 당일부터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05:34최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최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공급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05:43또 최 씨가 다른 사람의 여권을 사용해 출국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권법 위반 혐의와 범죄 수익 은닉 정황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05:52예정입니다.
05:54YTN 양일혁입니다.
06:00동남아시아 마약 총책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06:07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소매가 18억 원 상당의 필로폰 4.8kg을 밀반입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06:16앞서 경찰 조사에서 박왕열의 범행 규모는 시가 1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6:23이미 국내에 밀수입해 판매한 마약류만 68억 원에 유통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17.7kg으로 63억 원에 달한 겁니다.
06:33사건을 넘겨받은 마약범죄정부합동수사본부에선 박왕열의 추가 범행도 밝혀냈습니다.
06:40지난해 6월 미국에서 한국으로 필로폰 2.2kg과 1.9kg을 우편을 통해 잇따라 들여온 겁니다.
06:48특히 송환되기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1월에도 필로폰 300g을 밀수하려고 시도했다가 공범이 붙잡히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6:59합수보는 30명 규모의 전담 TF를 구성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에 보내 공범 등 5명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07:08이 과정에서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되기 전 현지에 두고 온 휴대전화도 압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07:14또 해외에서 활동하며 박왕열과 공모한 마약 유통 총책 3명에 대해서는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07:21박왕열을 구속 기소한 합수보는 새로 밝혀낸 범죄 사실에 대해 필리핀 정부와의 협의 절차를 거친 뒤 추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07:31YTN 송수연입니다.
08:01박왕열
08:10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숨기고 판매하는 역할과 계좌, 가상자산 관리 담당까지 15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도 경찰의 연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접촉은 최소화했습니다.
08:23경찰은 박씨가 단순한 마약류 판매를 넘어 치밀하게 하위 채널을 관리해 막대한 범죄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 범죄 단체 조직죄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08:34한 명의 중간 판매책이 근거되어 다른 중간 판매책들이 연속적으로 근거될 것을 막기 위해 조직원 상호 간의 실체 접촉을 금지하였고
08:44경찰은 또 조직원뿐만 아니라 범행 가담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8:49기존 공범 236명에 더해 관련자 30명을 추가로 적발하고 박씨의 조카가 국내 유통을 주도한 정황도 확인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09:00경찰은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연예계 정치권 연루 의혹에 대해선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9:09YTN 표정호입니다.
09:14검은 옷차림의 박왕열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09:17이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9:21마약류 밀수 유통을 주도한 혐의로 필리핀에서 송환된 지 9일 만에 검찰에 넘겨진 겁니다.
09:34경찰은 박씨의 마약 판매 시점을 필리핀 교도소 차로기 이후인 2019년 11월로 특정했습니다.
09:41현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수감 동기로부터 마약 유통 방법을 배워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09:48이후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구매자와 1대1로 접촉하고 아이디 여러 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09:56공범들에게 지시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뒤엔 소화전 등의 약물을 숨겨두고 매수자에게 좌표를 보내주는 던지기 수법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10:04이렇게 비대면 거래로 현금 9억여 원에 비트코인 57개, 현재 기준으로 58억 원어치 수익을 내며 불과 1년 만에 이른바 마약왕 자리에
10:15올랐습니다.
10:16피의자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한 광고와 판매, 던지기 방식의 마약 유통 방식을 본격적으로 활용하여 불과 1년 사이에 소위 마약왕의 자리에 오르게
10:27되었으며
10:28필리핀의 3층짜리 풀빌라를 빌려 생활하던 박 씨는 2020년 10월 다시 현지 경찰에 붙잡혔지만 범행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10:37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 교도소로 옮겨진 2022년부터 마약 유통을 재개했고 매달 한두 차례씩 필로폰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10:45박 씨가 실제로 판매한 것으로만 파악된 마약류만 68억 원 상당, 유통하려다 적발된 필로폰 등 17.7kg까지 합하면 전체 범행 규모는
10:56131억 원 상당으로 추산됩니다.
10:59경찰은 박왕렬의 범죄 수익으로 의심되는 비트코인 90여 개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11:05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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