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난 남우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감식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00:06어제까지 화재 진압에 쓰인 이산화탄소를 모두 빼낸 뒤 본격적인 사고 원인 감식에 착수할 거로 전망되는데요.
00:13국제부 연결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5권준기 기자, 두바이항 조선소에 들어간 남우호 조사가 오늘도 이어진다고요?
00:21그렇습니다. 아직 사흘째 조사에 착수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00:25오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00:30어제까지 현지에서 들어온 영상을 보면 남우호의 외부 손상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가운데
00:36조사단으로 보이는 인력이 가판 위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0:42조사단은 지난 이틀간 조사에서 선박 블랙박스인 항해 기록 저장장치와 CCTV 영상 등을 검토하고
00:49선원들 증언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2또 사고 당시 화재 진압을 위해 뿌렸던 이산화탄소를 빼내고
00:56정밀 감식에 들어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0다만 사고 지점이 좌현 선미 하단에 깊숙한 곳이어서
01:04수중 드론이나 잠수사를 동원하거나
01:08크레인으로 선체를 들어 올려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1:1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은 진전이 없는데
01:17양측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01:19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01:24이란 군함이 침몰한 이미지 등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01:27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이후 이란 해군과 공군을 괴멸했다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는데
01:34이런 주장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01:36특히 이란 정부가 미국의 협상안에 응답하지 않자
01:40이란군을 무력화했다는 주장에 힘을 실으며
01:43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01:46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주 이란 유조선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01:50호르무즈 해업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1:55그런가 하면 이란도 호르무즈 해업에서 보복 공격을 경고하고 나섰죠?
02:00그렇습니다.
02:01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사령부는
02:03이란 미사일과 드론이 미국 목표물과 군함을 조준하고 있다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02:09쉐드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사령관은 상부의 발사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며
02:16언제든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2:19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떠한 공격이라도 발생한다면
02:24강력한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2:29지난주 이란 유조선 두 척이 미군 공격을 받은 뒤에도
02:32휴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02:35더 이상의 공격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02:41이란이 미국의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이유가
02:45초강경파의 반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고요?
02:49네. CNN은 이란의 초강경파 그룹이
02:52미국과의 합의를 강하게 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2:56안정전선으로 불리는 초강경파는
02:58미국을 완전히 패배시켜야만 유리한 합의를 얻을 수 있다며
03:03협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06특히 이들은 이란 협상팀을 굴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03:09결과적으로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03:14이란 내부의 초강경파 그룹은 1979년
03:17이란 혁명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03:20어떠한 타협도 용납하지 않는 강경 노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25CNN은 결국 이들의 반대로 이란 정부가
03:29미국의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3:35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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