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의 석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 섬에서 원유가 바다에 대량 유출돼 퍼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0:08미국의 해상 봉쇄로 실제 저장 시설이 가득 차서 일부러 흘렸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지만,
00:14이란은 아직 저장 능력이 꽤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0:18보도에 김종욱 기자입니다.
00:23최근 위성에 찍힌 하르그 섬과 주변 해역입니다.
00:26이란 석유 수출량의 90%를 차지하는 섬 서쪽으로 바다에 원유가 흘러나간 모습이 잡힙니다.
00:34원유 유출 규모는 3천여 배럴, 해상 오염 면적은 50여 제곱킬로미터로 추정됩니다.
00:41유출된 원유는 남쪽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움직여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8유출 원인으로는 원유 탱크나 파이프라인 손상 또는 저장 시설 포화에 따른 유정 원유 생산 시설 손상을 막기 위해
00:57이란 당국이 일부러 흘려보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01:02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가 계속되면 이란이 원유를 수출할 수 없어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가 될 거라며
01:10이란이 협상장에 나오게 하는 지렛대가 될 거라고 압박해왔습니다.
01:15굴및 종전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는 해상 봉쇄의 곡비를 틀어준 채 유조선을 공격하는 이유입니다.
01:32하지만 이란이 실제로는 저장 능력이 꽤 남았고 저장고가 차오르자 산유량을 미리 줄여 당분간 버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43생산량을 줄이면 유정이 손상돼 회복이 어렵지만 이란은 유정이 멈추는 경우도 잦아 대응책이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01:51오랜 제재 속에 최악의 상황 대비 능력을 갖춘 건 부인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마냥 버텨내기엔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
02:02이란도 원유를 계속 생산하는 노력이 일정 기간만 유효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어
02:07보유가에 따른 미국의 고통보다 이란이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셈법이 나옵니다.
02:14회상 봉쇄 예제가 포함된 종전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하면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02:23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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