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4차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경유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0:06지금보다 기름값이 더 오르면 조업을 아예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몰린다며 하소연하고 있는데요.
00:11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00:16네,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00:19어민들 상황 전해주시죠.
00:24네, 제 뒤로 보이는 항구에는 고기잡이 배들이 묶여 있습니다.
00:27지금 이곳은 한창 광어와 도미를 잡기 위해 추랑에 나서야 할 시기지만 일부 어선들은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00:35어민들은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예년보다 한 달 평균 조업일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00:41지난해만 해도 한 달에 20일 넘게 조업에 나섰지만 껑충 낀 기름값 때문에 최근에는 보름 정도만 바다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49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어와 도미수확철에도 불구하고 어웡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00:59현재보다 기름값이 더 오르면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도 나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01:06현장에서 만난 어민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1:12작년 기름값 오르기 전에는 한 달에 거의 한 20일 넘게 출항을 했는데 지금은 한 2, 3일? 그 정도.
01:22심정이가 말할 수 없지. 어장을 포기해야지. 그럴 수 있어.
01:29정부 차원의 4차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선방용 경유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요?
01:37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7일까지 4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01:44고유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방용 경유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겁니다.
01:53하지만 현장의 어민들은 일시적인 대책일 뿐이라며 한숨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01:58선방용 경유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 유가가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02:08수협 중앙에는 매달 국제 유가 평균치를 반영해 다음 달 공급가를 결정하는데 최근에 급등세를 반영하게 되면 가격 인상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02:18전했습니다.
02:18다만 수협 측은 최고가격제가 적용되는 다음 달 7일까지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며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
02:28당장 고비는 넘겼지만 보조금이 중단되거나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고기자 비배를 띄울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어민들의 근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02:38있습니다.
02:40지금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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