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축협이 사과문을 뒤늦게 내긴 했는데 정작 책임진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00:05일단 홍 전 감독은 물러났지만 임생 전 총괄의사도 별다른 입장이 없고 그리고 정몽규 회장도 사퇴 의사는 밝혔지만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00:14않았습니다.
00:15어떻게 보세요?
00:16저는 사과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좌절을 했어요.
00:21어떤 부분에서요?
00:24축구협회에 있는 사람들, 지금의 이 문제를 만들었던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떠한 문제일 수도 없구나.
00:32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더더욱 없구나.
00:37사과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고 그래서 무엇을 책임진다는 내용이 한 줄이라도 있습니까?
00:44누가 물러나겠다 아니면 누가 어떤 책임을 주고 쇄신하겠다, 인적 쇄신을 주겠다 이런 게 있습니까?
00:50그런 것도 안 들어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실제로 그 사과문을 보면 약간 뭐라고 할까요?
00:59지금 이 변화의 흐름들이 있죠.
01:00축구협회가 개혁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이 분위기.
01:03여기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01:06아무도 우리 못 건드려.
01:08우리 건드리면 국제축구연맹 피파를 포함해서 문제 생겨.
01:13그러니까 건들지 마.
01:14그래서 그 워딩들을 보면 그런 표현들이 들어가죠.
01:17순고함의 가치, 순수함을 지키겠다.
01:21우리가 우리 문제 알아서 할 테니까 웹에서 가만히 있어 이 얘기입니다.
01:25그 사과문이 발표됐던 날이 어떤 날이냐.
01:29혁신위가 출범하는 날입니다.
01:31혁신위가 축구협회에 대대적으로 손을 보겠다.
01:35그리고 예를 들면 정관 문제들이 있죠.
01:38정관의 핵심은 축구협회장을 새롭게 뽑는데 어떻게 할 거냐.
01:41사실 지금 이 정관 자체가 회장선거를 뽑는 제도가 너무 문제가 많다.
01:48전체의 민의를 대변할 수 없다.
01:50이렇게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었고.
01:53그래서 지금 대한체육회를 포함해서 많은 데서 바꾸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01:57사과문에 그걸 씁니다.
01:58우리 60일 이내에 회장선거 할 거야.
02:01지금 바꾸려고 한다지만 우리는 바꾸기 전 원래 우리 제도대로 회장선거 할 거야.
02:06이런 걸 쓰고 있어요.
02:07사과문에 이런 거 쓰는 거 보셨습니까?
02:09사과문은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02:11무엇을 잘못했고 정말 잘못했고.
02:14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책임지겠다가 했지.
02:17우리 이렇게 앞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플랜을 넣지 않아요.
02:20정말 깜짝 놀라울 정도로 정말 충격적인 그런 사과문을 보면서
02:25아, 안 되겠구나 정말.
02:27현재 축구협회는 스스로 뭔가를 바꿀 수 있는 힘이 혹은 의지가 아무것도 없구나라고 하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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