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고유가의 여파로 모내기철을 맞은 농민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00:06비싼 기름값이 농업 분야 전반에 영향을 주며 밥상 물가 인상 압박이 거세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00:13그 현장에 YTN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19네, 경북 청도군에 있는 쌀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00:22농촌에서는 어느 때보다 희망차야 할 모내기철인데,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요?
00:29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쪽으로 보이는 게 바로 논인데요.
00:33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물만 들어찬 상태로 텅 빈 논이었는데,
00:38오전에 계속 모내기가 진행된 뒤에는 지금은 제법 초록색 모가 푸릇푸릇 빛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0:46아직 본격적인 모내기철은 아닙니다만, 날이 풀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첫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00:52하지만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으며,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00:59일단 농기계에 들어가는 기름값부터가 부담입니다.
01:02벼농사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대부분 기계를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01:06모를 심는 이향기, 논에 물을 대는 양수기, 수확에 필요한 콤바인까지 모두 휘발유나 경유를 씁니다.
01:13몇 달 전까지 리터당 천원 안팎이던 농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최근 1,500원대까지 올랐는데요.
01:20여기에 농업용 비닐이나 모판, 화학비료 등 농사에 꼭 필요한 자재 원료 가격도 오르면서,
01:26농민들은 생산비용 부담에 큰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01:30들어보시겠습니다.
01:49전쟁이 길어지면서 고충이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01:55그렇습니다. 지금 첫 모내기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온 건 아닙니다.
02:02지금 심는 품종은 주로 추석 전에 햅쌀로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인데요.
02:08우리가 주로 먹는 쌀 품종은 주로 대부분 5월 정도의 모내기에 들어갑니다.
02:13전쟁이 계속 길어지고 5월부터 더 많은 농가에서 모내기를 시작하면
02:18이 비용 부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02:21이렇게 오른 생산비용은 쌀 수맥가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02:26쌀은 우리나라가 주식으로 먹는 기초 작물인 만큼 밥상 물가에 대한 인상 압박은 훨씬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02:34지금까지 경북 청도군에 있는 쌀 농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