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00:03권중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SNS에 썼는데,
00:10이란 정부도 더 강경해진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고요?
00:17그렇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협상 조건을 밝혔습니다.
00:23먼저 핵 문제는 협상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없다며 포기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00:30그러면서 이제 협상의 핵심은 전쟁을 끝내고 이란의 이익을 보장하는 데 맞춰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38구체적으로 전쟁 배상금 지급과 완전한 제재 해제, 미래에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을 꼽았습니다.
00:47그러면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면서 휴전 약속을 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0:552차 회담 참석의 선별 조건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01:03들어보시죠.
01:25중재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도 미국에 해상 봉쇄 해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01:34네, 공개적인 요구는 아니지만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식입니다.
01:40파키스탄 익스프레스 뉴스 등은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이례적으로 침묵을 깨고
01:47미국의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1:52봉쇄를 먼저 풀어야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며 미국에 선 조치를 요청했다는 겁니다.
02:00과거 장관을 지낸 한 여권 인사는 SNS에 글을 올려 협상 교착을 풀기 위해
02:06미국이 호르무즈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함정을 풀어줘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02:14다만 며칠 전 협상 키맨인 문이르 총사령관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02:20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02:22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만큼
02:26해당 논의는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2:31중재국으로서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02:37무엇보다 가장 관심은 회담이 과연 언제 재개될 것이냐인데요.
02:42파키스탄 현지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02:49어제까지만 해도 주말 회담 개최설 보도가 이어졌는데
02:52오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2:55여전히 회담 개최가 희망적이라는
02:58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03:01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03:05다만 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03:12협상장으로 쓰려던 세레나 호텔은 원래 오늘까지 숙박 예약을 차단했는데
03:17다음 주 월요일까지로 숙박 예약 차단을 연장했습니다.
03:23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 봉쇄 조치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3:29기약 없는 회담을 위해 봉쇄를 지속하면서
03:32주민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03:36정부는 중재국으로 이름을 알릴지 모르지만
03:39국민의 생계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를
03:43현지에선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댓글